
배우 동하가 학폭 논란을 마무리 짓고 4년 만에 영화 ‘코넬의 상자’로 활동을 재개한다.
오는 8일, 동하의 출연작 ‘코넬의 상자’가 개봉한다. 영화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은우에 비해 항상 그림 실력이 부족하던 작업실 메이트 태이, 그런 태이의 곁을 지켜주던 여자친구 유진이 어느 날 자살을 하고,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태이와 유진의 여동생 유림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동하는 극 중 태이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 2021년 3월,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동하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고등학교 동창이었다며, 과거 뺨을 맞거나 욕설을 들었다고 폭로했고, 동하의 소속사는 즉각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동하 역시 이후 입장문을 통해 “나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사실을 바로 잡고자 저에 대한 허위 의혹을 인터넷에 게시한 사람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의 답변은 ‘혐의는 충분하나 최초 게시글이 삭제되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라며 수사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2009년 ‘그저 바라보다가’로 데뷔한 동하는 ‘김과장’, ‘수상한 파트너’, ‘이판사판’, ‘오! 삼광빌라’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2021년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 여러차례 억울함을 토로했다. 논란이 종결된 뒤 지난해 5월, 그는 엠퍼시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활동 복귀를 준비해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