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 출시됐지만 “할 게임이 많지 않다”고 비판받았던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가 내년까지 20여종이 넘는 서브파티 게임 타이틀을 공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닌텐도는 퍼블리싱 파트너사에서 닌텐도 스위치2에 출시할 예정인 타이틀을 소개하는 유튜브 생방송인 닌텐도 다이렉트 파트너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스위치2용으로 출시 계획이 공개된 게임은 완전 신작과 이식작, 인디게임 등을 포함해 25종에 달한다.

우선 신작으로는 캡콤의 글로벌 인기 게임 지식재산권(IP) ‘몬스터 헌터’의 스핀오프작인 ‘몬스터헌터 스토리즈3 엇갈린 운명’이 소개됐다. 운명의 장난으로 태어난 쌍둥이 라탈로스가 펼치는 대서사시를 다루는 이 게임은 내년 출시 예정이다.

도트와 3D CG를 합친 HD-2D 그래픽을 적용한 스퀘어에닉스의 역할수행게임(RPG) 신작인 ‘옥토패스 트래블러 0’은 오는 12월 4일 스위치1과 스위치 2 용로 출시된다. 글로벌에서 500만장 넘게 팔린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한국어화 버전은 5만9800원에 발매될 예정이다.
거대한 공을 굴려 게임 속 모든 물건을 붙일 수 있는 반다이남코의 유서깊은 게임 시리즈 ‘괴혼’의 신작인 ‘옛날 옛적에 괴혼’은 10월23일 출시 계획을 밝혔다.

EA의 프로축구 게임 시리즈 신작인 ‘FC 26’은 오는 9월 스위치1과 스위치2용으로 동시 발매된다.
과거 전략역할수행게임(SRPG) 명작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를 리마스터한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이발리스 연대기’도 역시 같은달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등 타 기종에서 선보여 호평받은 ‘페르소나3’의 리메이크작 ‘페르소나3 리로드’는 스위치2 버전으로 10월23일 출시된다. 한국어 버전은 6만9800원이다.

이밖에 닌텐도의 간판 시리즈 ‘젤다’ IP 신작인 ‘젤다무쌍 봉인 전기’(올해 겨울 발매), 드래곤볼 스파킹 시리즈 신작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11월13일 발매, 6만9800원), 용과 같이 2 리메이크 작인 ‘용과 같이 극2’(11월13일 발매, 3만2000원), 드래곤 퀘스트 III HD-2D 리메이크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래곤 퀘스트 I & II HD-2D 리메이크’(10월 30일 발매, 6만9800원) 등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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