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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지난해 스타트업에 1361억원 투자”

2023년 대비 38% 증가...적극적 투자 기조 유지

  • 정호준
  • 기사입력:2025.02.20 14:42:53
  • 최종수정:2025.02.20 14: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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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비 38% 증가...적극적 투자 기조 유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2024 임팩트 리포트’ 보고서 표지 [사진 =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2024 임팩트 리포트’ 보고서 표지 [사진 =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벤처캐피털(V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스타트업에 총 1361억원을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24년 주요 성과를 정리한 ‘2024 임팩트 리포트’에서 이같은 실적을 공개하며 2023년 대비 약 38% 투자액을 늘리면서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투자한 전체 기업 수는 49곳으로 2023년(67곳) 대비 숫자는 줄었으나, 기업당 투자액이 늘며 전체 투자 금액은 증가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보고서에서 “위축된 경기 속에서 보다 보수적으로 기업을 선별하는 대신 평균적으로 한 기업당 투자 금액은 더 많이 투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투자한 기업들을 산업군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ICT)과 플랫폼 기업이 67%로 가장 많았으며 바이오헬스케어(21%), 소재·부품·장비 및 제조업(8%), 환경 및 에너지(2%)가 뒤를 이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해외 투자도 대폭 늘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24년 미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해외 기업에 약 29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는 202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에는 해외 현지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유니콘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기업 중 창업 미션과 핵심 사업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임팩트 기업의 비중은 전체 투자의 약 30%를 차지했다.

임팩트 기업 사례로는 개인사업자의 세금 신고를 지원하는 ‘널리소프트’, 비침습 심혈관 질환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타우메디칼’, 장애아동을 위한 재활운동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잼잼테라퓨틱스’ 등이 포함됐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확산하는 여정을 리포트를 통해 공유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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