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요원이 ‘절제된 미’의 정수를 보여줬다.
2일, 이요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장의 화보컷을 공개했다. 배경도, 조명도, 포즈도 과하지 않았지만 사진은 그 어느 때보다 우아했다.
첫 번째 룩은 베이지톤 리넨 원피스. 허리 중앙을 감싸듯 교차된 트위스트 디테일이 시선을 끌며, 전체적으로 힘을 뺀듯한 구조 안에서도 완벽한 실루엣이 드러났다.




굽히거나 틀어진 각도 하나 없이 정제된 자세는, 말 그대로 ‘사진이 숨 쉬는 공간’처럼 느껴지게 했다.
두 번째 룩은 블랙 슬릿 드레스. 군더더기 없는 V넥 라인과 깊지 않지만 확실한 트임은 이요원 특유의 ‘정적인 관능미’를 표현했다. 여기에 스틸레토 힐까지 매치되며 미니멀한 완성도를 높였다.
스타일링은 최소화됐다. 웨이브조차 넣지 않은 내추럴 롱헤어, 컬러를 거의 배제한 누드 메이크업. 하지만 그 속에 이요원만의 단단한 분위기가 담겨 있었다.
누리꾼들은 “이게 진짜 고급스러움”, “여기 조명도 이요원 때문에 긴장했을 듯”, “드레스보다 사람이 더 예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요원은 2003년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박진우와 결혼해 슬하에 3남매를 두고 있으며, 최근 딸이 대학생이 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여전히 변함없는 동안 비주얼로 ‘세월을 거스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다시 입증했다.
조용히 빛나는 사람, 이요원. 이번에도 과하지 않았지만 확실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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