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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몹, 신곡 ‘Take me home’ 발매…서정적 EDM에 녹여낸 피로와 허무

  • 손진아
  • 기사입력:2025.06.02 17:31:23
  • 최종수정:2025.06.02 17: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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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뮤직 예술 단체 다이아몹(DIAMOB)이 청각적 자극을 넘어 깊은 음악적 공감을 전한다.​

다이아몹은 2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Take me home’(테이크 미 홈)을 발매했다.

‘Take me home’은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풀어낸 퓨처 베이스 기반의 감성 EDM 트랙이다. 미니멀한 신스 패드와 공간감 있는 앰비언스 사운드로 시작해, 묵직한 킥과 서브베이스가 곡의 정서를 지탱한다.

사진 = JMG(로칼하이레코즈)
사진 = JMG(로칼하이레코즈)

특히 이어폰으로 감상할 때 더욱 섬세하게 느껴지는 보컬 프로세싱과 반복되는 “take me home” 후렴은 마치 무의식 속 기도처럼 다가와 곡의 입체감을 더한다. 고백하듯 속삭이는 가사와 어우러진 보컬은 리스너의 감정에 깊이 스며들며, 후반부로 갈수록 흐릿하고 단조로운 톤으로 변해 정서적 피로감과 허무함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다이아몹은 앞서 ‘Flirteen’(플러틴), ‘Dance with me’(댄스 위드 미), ‘Family Business’(패밀리 비즈니스), ‘NO CAP’(노 캡) 등을 통해 독창적인 음악 실험을 이어왔다. 이번 신곡 역시 단순한 사운드의 향연을 넘어, 음악적 공감과 메시지를 전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한편, 다이아몹이 소속된 로칼하이레코즈는 국내 최다 인디 아티스트를 보유한 레이블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을 가까이 만나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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