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윤정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 포상 휴가 중 귀여운 ‘도둑’과 마주쳤다.
6월 1일 고윤정은 자신의 SNS에 “도둑”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발리의 숙소 테라스에 나타난 야생 다람쥐와 새가 등장했다. 다람쥐는 누군가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물건을 앙증맞게 움켜쥔 채 훔쳐보듯 몰두해 있고, 새는 주변을 살피며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고윤정은 이 장면을 놓치지 않고 ‘도둑’이라는 재치 있는 자막으로 상황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고윤정은 tvN 토일드라마 ‘언슬전’ 종영을 맞아 출연 배우들과 함께 포상 휴가에 참여 중이다. 정준원, 신시아, 한예지, 이봉련 등 주요 출연진이 지난 5월 26일 선발대로 발리로 출국했고, 고윤정과 강유석은 일정상 후발대로 합류했다.

고윤정은 지난 5월 30일 발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으며, 이후 SNS를 통해 남다른 자연 풍경과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귀여운 ‘도둑’들과의 조우는 그녀의 여유로운 여행 분위기와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한편 정준원 또한 포상 휴가 현지에서 “만세”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야자수가 가득한 바닷가 오솔길에서 두 팔을 벌려 기쁨을 표현하는 모습은 종영 후 힐링을 만끽하는 배우의 해방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최근 종영한 ‘언슬전’은 평균 8.1%, 최고 9.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종영했다. 작품은 전공의들의 성장과 인간관계를 담백하게 풀어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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