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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펑펑”…최여진 신랑, 크루즈 결혼식서 폭풍 오열한 이유

  • 김승혜
  • 기사입력:2025.06.02 08:48:05
  • 최종수정:2025.06.02 08: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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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여진이 자연을 품은 크루즈 웨딩으로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그 감격의 순간, 신랑 김재욱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오열하고 말았다.

6월 1일, 경기도 가평 북한강 위에서 진행된 이들의 결혼식은 기존 웨딩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다. 청량한 강물과 푸른 숲을 배경으로 한 크루즈 위, 흰 드레스 자락이 바람에 흩날리고, 신랑은 눈시울을 붉힌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사진=관계자
사진=관계자

현장 사회는 코미디언 김원효와 방송인 이현이가 맡았으며, 두 사람은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진행으로 축복의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신랑 소감을 묻는 순간, 김재욱은 미리 준비한 말을 꺼내기도 전에 눈물을 터뜨렸다. 신부 최여진은 조용히 손을 맞잡으며 그 곁을 지켰고, 하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사진=관계자
사진=관계자

축가는 조혜련이 맡았다. 그는 “이건 그냥 무대가 아니라 무드다!”라며 자신의 대표곡 ‘아나까나’에 이어 ‘라밤바’까지 이어지는 흥 폭발 퍼포먼스로 크루즈를 단숨에 클럽으로 만들었다. 이현이는 “이 결혼식, 못 잊을 것 같아요”라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최여진과 김재욱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다.

이들의 인연은 2020년 tvN ‘온앤오프’에 김재욱이 등장하며 알려졌고, 최근 SBS ‘동상이몽’에서 결혼 준비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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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혼 발표 이후 과거 방송에서 김재욱이 전처와 함께 출연한 이력이 주목받으며 불필요한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씨의 전처가 직접 “이혼 후 만난 것이 확실하다”며 루머를 일축했고, 최여진 역시 본인의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정면 돌파했다.

최여진은 최근 ‘라디오스타’에서도 “사이비 교주 아들이다, 재벌 H 혼외자다 등 말도 안 되는 루머가 끊이질 않았다”며 “해명을 해도 해명엔 관심 없고, 자극적인 제목만 퍼진다”고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크루즈 위에서 열린 결혼식은 모든 우려를 지워내기에 충분했다. 바람, 물결, 눈물, 미소.

최여진의 결혼은 논란보다 진심으로 기억될 순간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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