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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재밌네’ 직격탄 날린 김원훈에 돌직구…“눈치 없어 보인다”(직장인들)

  • 김승혜
  • 기사입력:2025.02.24 07:17:30
  • 최종수정:2025.02.24 07: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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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가 지난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재밌네’ 논란을 언급한 개그맨 김원훈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2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피스 코미디 ‘직장인들’에서는 가수 겸 배우 혜리가 CEO 신동엽의 지인으로 깜짝 출연했다.

혜리의 등장에 직원들은 “연예인 처음 본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카더가든은 “왜 아이돌들은 핸드폰을 뺏기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신동엽은 “거기서부터 모든 게 시작되는 거다”라며 의미심장한 답을 내놨다. 김민교가 “SNS 때문에도 그런 것 아니냐”고 묻자, 신동엽은 “근데 혜리는 술을 안 마시니까, 술김에 SNS에 뭘 올리는 경우는 없겠네? 후회한 적도 없겠네?”라고 물었다. 이에 혜리는 “술김에는 절대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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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원훈은 망설임 없이 “맨정신에 하는 게 더 재밌네”라며 지난해 혜리의 ‘재밌네’ 논란을 정면으로 언급했다.

지난해 혜리는 배우 류준열과 결별한 후, 그가 한소희와 열애설에 휩싸이자 SNS에 “재밌네”라는 짧은 글을 올린 바 있다. 이후 류준열의 계정을 언팔로우하면서 ‘환승연애 논란’의 중심에 섰고, 이 한마디는 온라인에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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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훈의 언급에 순간 스튜디오는 정적에 휩싸였다. 모두가 눈치를 보기 시작하자, 신동엽은 “혹시 모르니까 회사원들이라 그럴 수 있지만 ‘재밌네’는 삼가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며 분위기를 수습하려 했다. 이에 혜리는 “재밌을 때만 재밌다고 해주세요. 지금은 재미가 없네요”라고 싸늘하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훈이 “그럼 ‘유쾌하네’로 바꾸겠다”고 하자, 혜리는 “차라리 ‘아름답네’라고 해주세요”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김원훈은 계속해서 “그런 일이 생긴 후 기획사 대표님이 전화하셨냐”고 질문을 던졌고, 혜리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결국 빵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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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원훈이 또 한 번 “그냥 평소에 재밌는 일 있을 때…”라며 ‘재밌네’를 언급하자, 결국 혜리는 “몇 살이세요? 되게 눈치 없어 보인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후 인터뷰에서도 혜리는 “대리 분이셨나? 주임 분이 좀 이상했다. 김원훈 주임님, 이름도 어렵다”라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쿠팡플레이 ‘직장인들’은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세대 간 갈등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MZ 직장인들의 현실을 그리는 오피스 생존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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