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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악소리 올들어 손해율 83%로 치솟아

  • 김혜란
  • 기사입력:2025.05.21 18:07:56
  • 최종수정:2025.05.21 18: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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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83%를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인 80%를 넘어선 것이다.

21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지난 1~4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오른 82.5%였다.

보험사별로 보면 현대해상(83.6%), 삼성화재(83.3%), KB손해보험(83.3%), DB손해보험(82.8%), 메리츠화재(82.7%) 5개사 모두 82~83%대를 형성했다. 업계에서는 차보험 손해율 손익분기점을 80%로 보고 있다. 이를 넘어서면 적자를 낸다는 얘기다.

지난달만 놓고 보면 대형 5개사 손해율은 평균 85.1%에 달했다. 지난해 5대 손보사의 손해율 평균은 83.06%였는데, 전년보다도 약 2%포인트 상승했다. 손보사 관계자는 "4년 연속 보험료를 인하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 측은 "최근에는 사업비가 줄어 손익분기점을 83%까지 과거보다 높게 봐야 한다"면서도 "지난달에는 이동량 증가로 사고가 늘어 손해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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