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억 수입설’이 있던 가수 송가인이 집을 왜 사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2일 송가인의 유튜브 채널에는 ‘금쪽같은 한남동 쇼핑 새내기 가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가인은 한남동 쇼핑에 나섰다. 송가인은 “한남동 쇼룸같은 걸 찾아보며 잠을 못잤다”며 “날씨가 너무 좋다”고 쇼핑에 나서는 즐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오늘은 MZ스럽게 해봤다. 여러 착장을 해보고 싶다. 한남동은 쇼핑하러 온 게 처음이다. 일하러는 와봤다. 다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가 핫하다. 젊은 애기들한테. 여기도 핫하다. 인스타로 봤다”며 MZ세대지만 MZ와는 사뭇 거리감이 있는 구수한 말투를 구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쇼핑을 마친 후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은 송가인은 “여기 촬영하기 좋다. (카페들이) 다 집이었는데 개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왜 집 하나 안 사놨냐”고 장난스레 말했고, 송가인은 잠시 착잡한 표정을 짓더니 “우울하니까 이야기하지 말라”고 말했다.

앞서 송가인은 2019년 TV조선 서바이벌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송가인은 ‘행사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많은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0년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공개된 그의 행사비는 3500만 원이었다. 당시 행사 관계자는 “입금가가 3500만 원”이라고 밝혔다.
2022년 유튜브 채널 ‘은퇴하고 뭐하니’에서는 전 야구선수 유희관과의 통화에서 “사람들이 100억, 200억 정도 번 줄 안다. 그렇게 벌었으면 나도 좋겠다”며 “(40억) 그 정도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송가인의 답변이 달라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달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에서 “얼마나 벌었고, 돈 관리는 누가 하느냐”는 질문에 “재정 관리는 직접 한다. 솔직히 말하면 마이너스 통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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