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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닝구 입고 족구하는 복학생 아재들 극혐”…제대해보니 족구장이 없어졌다 [씨네프레소]

  • 박창영
  • 기사입력:2025.05.22 18:00:00
  • 최종수정:2025-05-22 13: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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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프레소-155] 영화 ‘족구왕’

*주의: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류가 쓴 ‘무취미의 권유’는 젊은이에게 취미를 갖지 말라고 조언하는 에세이다. “취미란 기본적으로 노인의 것”이라고 정의한 그는 “몰두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면, 젊은이들은 그것을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가 아니라 일로 삼는 프로가 되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지적한다. 본인 또한 “취미가 없다”며 “소설을 쓰고, 영화와 쿠바 음반 제작도 하고, 전자메일 매거진을 편집하고 발행하지만 이는 모두 돈이 오가고, 계약서를 쓰고, 비평의 대상이 되는 ‘일’”이라고 소개한다.

젊은이의 취미는 쓸모가 없는 것일까. ‘족구왕’이 던지는 질문이다. [광화문시네마]
젊은이의 취미는 쓸모가 없는 것일까. ‘족구왕’이 던지는 질문이다. [광화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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