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총괄사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구성원들에게 보낸 첫 이메일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운영개선(OI), '원팀 스피릿'을 언급했다.
장 총괄사장은 우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전사적으로 힘을 결집하자"고 당부했다.
또 그는 "사업 자회사(OC)와 사내독립기업(CIC)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OI를 추진하겠다"며 "회사별로 현장에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굴해 실행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장 총괄사장은 "무엇보다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SK이노베이션 계열 리더와 구성원이 힘을 모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 앞에 닥친 숙제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가장 먼저 앞장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구성원 여러분도 원팀 스피릿으로 실행에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장용호 SK(주) 대표이사를 총괄사장으로,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장 총괄사장은 1989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후 SK(주),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을 거쳤으며 17년 만에 SK이노베이션에서 다시 일하게 됐다.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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