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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앱 오류 피해 보상한다

중개비 면제·5천원 고객 쿠폰

  • 김금이
  • 기사입력:2025.06.01 17:44:48
  • 최종수정:2025-06-01 19: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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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이 지난달 30일 앱 오류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고객과 업주, 라이더에게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6시 10분쯤부터 30분 동안 배민 앱에서 장바구니 등 일부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장애가 발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입점 업주에게는 앱 장애 시간부터 당일 자정까지 이뤄진 주문에 대해 중개 이용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정액제 광고인 울트라콜 이용 업주에게는 약관에 따라 장애로 인해 주문을 받지 못한 시간에 해당하는 광고 비용의 10배 금액을 보상한다.

시스템 장애로 주문에 실패한 고객 약 32만6000명에게는 지난달 31일 5000원 쿠폰을 지급했다. 메뉴를 고른 뒤 다음 단계인 '장바구니'로 들어가지 못해 주문에 실패한 고객이 대상이다. 또 해당 시간 배달과 관련한 기록이 있는 라이더 약 4만5000명을 대상으로 각 1만원의 보상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상금은 차기 배달 비용 정산에 자동으로 포함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금요일 저녁 시간 주문 장애 발생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과 업주, 라이더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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