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 신규 원전 수주를 추진한다. 해외 사업 진출 30주년을 맞은 한전은 향후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9일 한전은 "UAE 바라카 원전 사업 수행 경험과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국가들과 신규 사업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올 하반기께 진행될 사우디 신규 원전 사업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한전은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의 1400메가와트(MW)급 2기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 한국뿐 아니라 프랑스전력공사(EDF), 중국광핵집단공사, 러시아 로사톰 등이 사우디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전은 UAE 바라카 원전 수주 당시 고온다습한 중동지역의 건설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원전을 준공한 경험을 활용할 방침이다.
한전은 베트남·튀르키예에도 원전을 적극 수출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앞서 2009년 원전 2기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이후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 논란이 일자 2016년 계획이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전력난이 심해지면서 베트남 정부는 원전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튀르키예는 시노프, 트라키아 지역에서 신규 원전 사업을 담당할 사업자를 찾고 있다. 한전은 2023년 시노프 원전 사업 참여를 위해 예비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전은 원전 외 친환경에너지 사업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2022년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 발전소 1단계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2단계 사업 수주도 눈앞에 두고 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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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전은 "UAE 바라카 원전 사업 수행 경험과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국가들과 신규 사업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올 하반기께 진행될 사우디 신규 원전 사업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한전은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의 1400메가와트(MW)급 2기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 한국뿐 아니라 프랑스전력공사(EDF), 중국광핵집단공사, 러시아 로사톰 등이 사우디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전은 UAE 바라카 원전 수주 당시 고온다습한 중동지역의 건설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원전을 준공한 경험을 활용할 방침이다.
한전은 베트남·튀르키예에도 원전을 적극 수출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앞서 2009년 원전 2기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이후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 논란이 일자 2016년 계획이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전력난이 심해지면서 베트남 정부는 원전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튀르키예는 시노프, 트라키아 지역에서 신규 원전 사업을 담당할 사업자를 찾고 있다. 한전은 2023년 시노프 원전 사업 참여를 위해 예비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전은 원전 외 친환경에너지 사업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2022년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 발전소 1단계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2단계 사업 수주도 눈앞에 두고 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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