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해운사 HMM이 동남아 항로 확장에 본격 나선다. 미·중 관세 전쟁으로 해운업계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기존 주력 노선인 원양 항로 외에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HMM은 6월부터 북중국~인도네시아 구간을 잇는 신규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 'NIS(North-China Indonesia Service)'를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싱가포르 선사 PIL, X-PRESS FEEDER와 공동 운항하며, 6월 19일 중국 톈진에서 첫 배가 출항한다.
해당 노선에는 4000~5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한다.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말한다. 왕복 총 35일이 소요된다. 주요 기항지는 톈진(중국) - 칭다오 - 샤먼 - 싱가포르 - 자카르타(인도네시아) - 수라바야 - 싱가포르 - 톈진 순으로, 동남아 주요 거점들을 효율적으로 연결한다. 특히 북중국과 인도네시아를 곧바로 연결함으로써, 북미·유럽 등 원양 항로와의 연계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MM은 앞서 지난해 말 대서양 항로 유럽~미주 구간을 7년 만에 재진출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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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6월부터 북중국~인도네시아 구간을 잇는 신규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 'NIS(North-China Indonesia Service)'를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싱가포르 선사 PIL, X-PRESS FEEDER와 공동 운항하며, 6월 19일 중국 톈진에서 첫 배가 출항한다.
해당 노선에는 4000~5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한다.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말한다. 왕복 총 35일이 소요된다. 주요 기항지는 톈진(중국) - 칭다오 - 샤먼 - 싱가포르 - 자카르타(인도네시아) - 수라바야 - 싱가포르 - 톈진 순으로, 동남아 주요 거점들을 효율적으로 연결한다. 특히 북중국과 인도네시아를 곧바로 연결함으로써, 북미·유럽 등 원양 항로와의 연계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MM은 앞서 지난해 말 대서양 항로 유럽~미주 구간을 7년 만에 재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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