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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데이터센터 기업과 맞손…고효율 HVAC 공급 확대

GS ITM과 MOU

  • 박승주
  • 기사입력:2025.05.26 16:34:03
  • 최종수정:2025.05.26 16: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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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ITM과 MOU

LG전자가 AI시대를 맞아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에 차별화된 고효율 HVAC 솔루션 공급을 더욱 확대한다. 사진은 데이터센터 내 CPU·GPU 칩의 열을 직접 냉각시키는 액체냉각 솔루션인 LG전자 CDU(냉각수 분배 장치) <LG전자>
LG전자가 AI시대를 맞아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에 차별화된 고효율 HVAC 솔루션 공급을 더욱 확대한다. 사진은 데이터센터 내 CPU·GPU 칩의 열을 직접 냉각시키는 액체냉각 솔루션인 LG전자 CDU(냉각수 분배 장치) <LG전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에 차별화된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데이터센터 시스템통합(SI) 기업인 GS ITM과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및 IT 인프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와 GS ITM은 현재 수도권 내 구축이 계획된 데이터센터에 HVAC 제품과 운영 솔루션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미 구축된 데이터센터에도 에너지 진단을 통해 고효율 HVAC 솔루션으로 최적화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대부분 SI 기업이 전체적인 설계와 운영을 맡아 건설·전력·메모리·공조 등 다양한 전문 기업과 협업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공기냉각·액체냉각 솔루션을 갖추고 있어 이번 GS ITM과의 업무협약으로 HVAC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내에선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는 2024년 147개에서 2029년 637개로 4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센터 수주 외에도 발전소와 상업용 빌딩 등 향후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시너지도 기대된다.

박완규 LG전자 ES사업본부 칠러사업담당은 “GS ITM과의 협업으로 고객의 다양한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며 “고효율·고성능 HVAC 기술을 기반으로 B2B 사업 성장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데이터센터 SI 기업인 GS ITM과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및 IT 인프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완규 LG전자 ES사업본부 칠러사업담당(왼쪽)과 이윤석 GS ITM 경영전략본부장 <LG전자>
LG전자가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데이터센터 SI 기업인 GS ITM과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및 IT 인프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완규 LG전자 ES사업본부 칠러사업담당(왼쪽)과 이윤석 GS ITM 경영전략본부장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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