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신공장 앞두고 ‘중간 기지’ 역할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나우로보틱스 본사 모습. [사진 제공=나우로보틱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5/21/news-p.v1.20250521.06b12254740b4de59ea4962852a97ab2_P1.jpg)
로봇 전문 기업 나우로보틱스(대표 이종주)는 인천 남동공단 내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제2공장 용도로 매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2공장 확보는 상장 이후 첫 번째 대규모 생산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로, 생산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은 물론 수출 확대 기반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부지는 본사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 본사 대비 2배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할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당초 2028년까지 계획된 대규모 신공장 건설에 앞서 고객 수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충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등 다양한 라인업의 본격 양산을 위한 전용 공간과 설비를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리드타임 단축과 대량 수주 대응력 강화 측면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나우로보틱스는 제2공장을 리모델링한 뒤 신규 로봇 생산설비를 구축해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완공 이후에는 기존 본사가 수행하던 연구개발(R&D), 조립 및 시험생산 기능과 더불어 로봇 양산을 담당하는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된다. 수도권 내 전략적 입지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도 유리하며, 본격적인 수출 확대와 매출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산업용 로봇·물류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신공장 확보 전까지 고객 수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2공장을 확보했다”며 “양산 체계 고도화와 글로벌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나우로보틱스가 추진 중인 2028년 대규모 신공장 건립 계획과 맞물려 중장기 생산전략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2028년 예정된 대규모 신공장은 로봇 전 라인업을 포괄하는 통합형 생산·물류·시험·연구·교육 복합 캠퍼스로 설계되며, 국내외 고객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 입지 장점을 살려 로봇 제어 및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개발 인력을 포함한 기술 엔지니어, 생산직, 품질관리 인력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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