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종합] ‘24시간 통제’ 윤시윤, 다음달 착장까지 계획… “나태+방탕해지면 불안” (‘미우새’)

  • 서예지
  • 기사입력:2025.06.01 23:11:37
  • 최종수정:2025.06.01 23:11:37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윤시윤이 극에 달한 ‘파워 J형’ 일상을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새로운 미우새로 윤시윤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한강뷰를 통째로 삼긴 뷰를 보고 있는 집을 공개, 남다른 대칭과 칼각 정렬을 보여 서장훈을 흐뭇하게 했다.

그는 사전인터뷰에서 “배열, 규칙 이런 걸 좋아해요. 하나라도 삐뚤어져 있으면 싫어요.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집이 완벽하게 저를 환영해줬으면 좋겠어요. 집을 절대로 흐트러트리지 않아요”라고 말해 패널을 놀라게 했다. 이를 보던 서장훈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

또 집에 소파가 왜 없냐는 질문에 “집에서 나태한 순간의 1위가 소파예요. 의자도 불편한 의자예요. 누울 수 있는 공간은 침대밖에 없어요”라며 남다른 일상을 공개했다.

오전 7시에 일어난 그는 프로틴 셰이크로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이때 끊임없이 알람이 울렸다. 파워 J형이라는 그는 “정해놓지 않으면 나가서 의미 없게 놀까 봐. 저는 제가 나태해지는 게 너무 무서워요. 엄청 게으른 사람이라 정해놓지 않으면 안 돼요. 계획이 어긋나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한 번 알람이 울렸고 그는 일어난 지 50분 만에 헬스장으로 뛰어갔다. ‘모범택시3’ 캐스팅으로 복귀 중이라는 그는 “퀭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체중조절 중이에요. 지난주에 쟀을 때 체지방률이 한 6.5%였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목표 체지방률은 5%예요”라고 말해 제작진과 패널을 놀라게 했다.

서장훈이 “종국이가 체지방률 9%, 호날두가 7%래요”라고 말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집에 도착한 그는 정해진 20분 안에 아침을 요리해 식사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8분 만에 급한 식사를 마친 그는 6월 계획을 세운다며 패드를 가져왔다. 그가 보고 있던 화면에는 앞으로 입을 옷을 정해놓은 사진이 있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그는 “40대가 되면서 스타일 변화를 해주고 싶은데 일상복에서도 제 스타일이 아닌 옷들에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옷에 관심 없고 자신도 없어서 스타일리스트랑 상의해서 한 달 치 착장을 미리 세워놓아요”라고 말했다.

과거 워스트드레서로 꼽힌 치욕을 벗어나기 위해 이렇게까지 한다는 그는 진주 목걸이와 진주 팔찌를 채워 감각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윤시윤 친모는 아들과 전화하던 중 “난 너희 집 화장실 쓰는 게 불편해. 차라리 지하철 화장실 쓰는 게 편해”라며 너무 깨끗이 생활하는 윤시윤에게 부담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이후 윤시윤은 전문 장비를 들고 직접 세차, 타이어 청소, 유막 제거까지 나섰다. 그는 “청소하는 걸 너무 좋아해요. 저는 더러운 걸 보면 제가 청소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흥분돼요”라며 다른 차원의 깔끔함을 보였다. 서장훈은 “아니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갑자기 비 오면 어떡하냐고”라며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에 도착한 그는 쉬지도 않고 바로 화장실 청소에 나섰다.

어느덧 해가 졌고 그는 위스키, 핑거푸드 3개 단촐한 저녁 식사를 가져왔다. 그런데 위스키는 마시지 않고 냄새만 맡고 버렸다. 그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위스키 냄새를 맡고 안 마셨대요. 저도 똑같이 해봤는데 효과가 있더라고요. 먹는 것보다 알코올이 정말 중요하대요. 지금 술을 6개월 동안 끊었는데 그렇게 하니까 체지방률이 10% 아래로 내려가더라고요”라고 했다.

저녁 10시, 침실에 들어간 그는 자기 전 휴대폰까지 보지 않아 패널을 감탄하게 했다. 서장훈은 “잘못된 건 없죠. 저렇게 하기 힘드니까 다들 저렇게 못 하는 거잖아요”라며 윤시윤을 칭찬했다.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두 번째 미우새로는 결혼식장을 방문한 임원희와 정석용이 모습을 보였다. 여자친구와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방송에서 고백한 정석용은 “음악 감독이라서 오늘 연극 갔어. 내 극단에서 많은 작업을 같이했거든. 작업할 때 만나고 또 못 보잖아. 그렇게 15~20년 정도 알고 있었어”라며 여자친구와 어떻게 만났는지 밝혔다.

이어 “2년 반 전에 내가 공연하고 있었는데 그분이 보러 온 거야. 끝나고 닭집에서 치맥 하면서 오랜만에 본 거지. 오랜만에 봤는데 좋아보이더라고... 공연 끝나고 한가해져서 내가 밥 한번 먹자고 문자 보냈지. 그렇게 자주 만나고 그러다 보니까 은연중에 그렇게 된 거지”라고 덧붙였다.

여자친구가 너의 어떤 부분에 반했냐는 임원희의 질문에 정석용은 “외모 얘기를 하더라고. 잘 생겼다고. 나보고 미미래. 미친 미모! 내 피부가 이영애 같대”라고 말했다.

이후 정석용은 여자친구 목소리를 최초 공개했다. 목소리를 들은 신동엽과 모벤져스는 “목소리가 너무 좋네요”, “너무 예쁘다”라며 진심으로 감탄했다.

정석용 여자친구는 정석용의 어떤 부분에 반했냐는 임원희의 질문에 “웃는 것 한번 보세요. 마음이 녹지 않나요?”라고 말해 정석용을 흐뭇하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식장을 직접 둘러봤다. 그동안 정석용과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냈던 임원희는 “넌 좋겠다. 제수씨랑 재밌게 놀 거 아니야”라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