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26 17:23:15
롯데관광개발의 공매도 잔고비중이 지난 23일 기준 0.5%까지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2023년 3월 기준 공매도 잔고비중이 11.12%, 공매도 잔고수량은 817만주로 나타나는 등 공매도 대상 종목 리스트 상단에 거론되곤 했다.
하지만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카지노 호텔 부문의 동반 매출이 오르면서 지난 3월 31일 공매도 재개일 기준 2.28%까지 떨어졌다. 이어 최근에는 한중 관계 회복 수혜주로 주가가 상승 곡선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 23일 기준 공매도 잔고비중이 0.5%(잔고 수량 약39만주)까지 내려갔다.
지난 1월 7560원에서 이달 20일 52주 신고가인 1만7070원을 터치하며 약 125%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주가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셈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5월 역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달 기준 공시를 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5월 호텔에서 145억 8600만원, 카지노에서 413억 5500만원 등 동반 매출 호조에 힘입어 559억4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호텔 부문은 초성수기가 아니지만, 역대 최다 객실 판매 실적과 개장 이후 최고 객실 점유율(87.6%)을 기록했다.
카지노도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테이블 드롭액)이 1941억9100만원을 경신, 최고치를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실적이 큰 성장세를 보였고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여 공매도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황금연휴 특수가 반영된 지난 5월 이후로도 내외국인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역시 호실적이 기대되는 만큼 공매도 수요는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 아래 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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