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당구장협동조합 김인수 이사장 인터뷰 온라인모임 ‘빌오너’서 출발, 170개 사업주 가입
[MK빌리어드뉴스 이상동 기자] 당구장 사장들이 모여 ‘전국당구장대표협동조합’(이하 당구장협동조합‧이사장 김인수)을 설립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1월에 법인 등록을 완료한 당구장협동조합은 전국에서 170여 곳의 당구장 사업주가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다. 김인수 이사장은 “친목모임 형태의 카페(인터넷) 활동은 제약사항이 많다”며 “다양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인수 당구장협동조합 이사장과 서울 중구의 ‘빌리어드 하이런’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협동조합은 언제 설립했나.
=작년부터 준비해서 법인설립 허가가 1월에 나왔다. 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최소 인원인 5명을 모아 먼저 조합 설립을 추진했고 현재는 170명 정도가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배경은.
=당구장 사장들의 온라인 친목 모임인 ‘빌오너’(BillOwner)에서 활동했는데, 온라인 활동으로는 제약사항이 많았다. 예를 들어 당구장에서 사용되는 소모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공동구매를 하더라도 세금문제, 자금의 투명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러한 부분을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생각하게 됐다.
▲당구장협동조합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빌오너가 만들어진 것이 2010년인데, 7~8년 가까이 각종 행사를 하면서 운영자들이 순수하게 자원봉사하는 식으로 해왔다. 별도의 임금이나 하다못해 교통비도 지급한 적이 없었다. 협동조합은 법인사업체지만 지금까지 빌오너에서 해왔던 대로 비영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원봉사 형태다.
▲빌오너와 협동조합의 역할이 동일한데 굳이 협동조합을 설립할 이유가 있었나.
=빌오너에서 공동구매를 추진하며 별도의 이익을 남기지 않았는데, 때때로 세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공식단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이다.
또한, 빌오너 관리자는 임기가 있어, 관리자가 교체되더라도 협동조합을 통해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빌오너는 친목도모가 주목적이기 때문에 개인이 공동구매를 추진하면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그런걸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향후 활동 계획이나 목표는.
=조합원 개개인이 당구장을 운영하고 있다. 별도로 수익사업을 진행하지 않아도 되는 회사이기 때문에 조급하지 않다. 조합의 수익은 없지만 조합원들은 공동구매 등으로 충분히 이익을 얻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관리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네이버 온라인 카페 ‘당구마을’을 운영하며 당구장 사업주들 뿐 아니라 동호인들, 동호회와 교류하며 당구 문화가 더욱 확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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