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0.10 12:34:45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이 자신의 5번째 브라질전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나타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6위인 브라질보다 낮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8차례 맞대결에서 1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월드컵 역사상 유일 전대회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기도 하다.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그런 브라질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다른 환경에서 뛰다가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과 컨디션 조절을 이어왔다”며 “브라질이란 강한 팀을 상대하게 되어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경기하고 싶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많은 걸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에게 브라질은 익숙하다. 손흥민은 브라질을 4번이나 상대했다. 이번이 5번째다.
손흥민이 처음 브라질을 상대했던 건 2013년 10월 12일이었다. 당시에도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브라질에 0-2로 졌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엔 브라질을 3번이나 상대했다.
다만, 손흥민은 브라질전에서 이긴 적이 없다. 무승부를 기록한 적도 없이 모두 패했다.
손흥민이 가장 최근 브라질을 상대한 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었다. 당시 한국은 브라질에 1-4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운이 좋아서 브라질과 몇 차례 경기할 수 있었다”며 “브라질과 경기를 치를 때마다 많은 걸 배우는 기회란 걸 느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토트넘 홋스퍼에 있을 때 히샬리송이나 에메르송 로얄, 루카스 모우라 등 브라질 선수와 가깝게 지냈다. 브라질은 친근한 팀이기도 하다.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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