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9.09 13:13:50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선한 영향력을 위해 노력중이다.
타이거 우즈가 설립한 비영리재단 ‘TGR 파운데이션’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콥스 크릭 골프 코스를 관리하는 콥스 크릭 파운데이션은 현지시간으로 8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콥스 크릭 골프 코스에서 ‘스밀로우 우드랜드 TGR 러닝랩’ 개원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우즈와 양 재단 관계자, 그리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 셰릴 파커 필라델피아 시장, 렌 브라운 PGA투어 임원이 참석했다.
타이거 우즈가 러닝랩을 개원한 것은 지난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첫 번째 시설을 건립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콥스 크릭 재단은 이 시설이 “학생들에게 안전한 공간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꿈을 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우즈의 비전에 의해 지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이날 행사장에서 “우리 재단과 웨스트 필라델피아 지역의 아이들과 함께 이 순간을 기념할 수 있어 영광이다. 우리 팀이 자랑스럽고, 콥스 크릭 파운데이션을 비롯한 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이 시설이 지역 학생들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들었다.
개원식은 이날 진행했지만, 이곳은 올해 초부터 학생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3만 제곱피트(약 2800 제곱 미터) 규모의 이 시설은 콥스 크릭 재단과 기금 모금 캠페인의 주요 기부자인 스마일로우 재단, 그리고 우드랜드 가문의 협력으로 건립됐다.
개원 이후 이곳은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천 명이 넘는 지역 학생들에게 튜터링, 학교 현장 학습, 방과 후 수업, 학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대학 및 취업 준비 워크샵,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러닝랩 멤버인 파티마 초드리는 이 행사에서 이곳의 프로그램과 스태프들이 자신의 여정이 미친 영향에 대해 말했다.
러닝랩에서 신경과학 분야의 진로를 발견하고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의예과 학위를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초드리는 “이곳에서의 경험은 정말 환상적이다. 가상 학교에서는 얻지 못했을 많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이곳에서 신경 과학이 내가 추구하고 싶은 전공 분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건물에 들어오면 안전함을 느끼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는 말을 남겼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리본 커팅 이후 러닝랩의 시설들을 둘러봤다. 이곳에는 9개의 교실과 다목적실, 음악 녹음과 팟캐스트를 위한 스튜디오, 풀스윙 골프 시뮬레이터 등이 마련됐다.
이곳은 또한 콥스 크릭 골프 코스와 교육 캠퍼스 조성 1단계의 마무리를 의미한다. 우즈의 TGR 디자인과 링컨 파이낸셜 센터가 공동으로 설계한 최첨단 퍼블릭 드라이빙 레인지, 레스토랑, 문화유산 센터를 갖춘 새로운 단기 코스가 올해 말 개장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리노베이션된 올드 코스가, 2027년에는 9홀 카라쿵 코스가 개장할 예정이다.
이 러닝랩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9일부터 첫 번째 프로그램 전체 세션을 시작하며, 연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중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STEAM) 교육 강화, 진로 및 대학 진학 준비, 건강 및 웰빙을 중심으로 다양한 무료 강좌, 워크숍, 행사를 제공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열정을 발견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캠퍼스 반경 1.6킬로미터 이내 10곳의 초등학교와 19곳의 고등학교 45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미국)= 고홍석 MK스포츠 통신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