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04 08:12:38
초비상이다. 아스날이 4개월 만에 연패 늪에 빠졌다.
아스날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아스날은 지난 1월 이후 무려 4개월 만에 연패 늪에 빠졌다. 파리생제르망(PSG)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0-1로 패배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심지어 아스날은 본머스 원정서 0-2로 패한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안방에서 패배, 심각한 결과를 내고 말았다. 홈 4경기 연속 무승 침묵.
이제는 2위 자리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울버햄튼을 꺽고 바짝 추격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다가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서 승리할 경우 역전 가능한 격차까지 좁히게 된다.
반면 본머스는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8위까지 올라섰다.
아스날은 골키퍼 라야를 시작으로 루이스 스켈리-키비오르-살리바-화이트-라이스-파티-외데고르-마르티넬리-트로사르-사카가 선발 출전했다.
본머스는 골키퍼 케파를 시작으로 아라우호-자바르니-하위선-케르케스-쿡-아담스-태버니어-클루이베르트-와타라-이바니우송이 선발 출전했다.
아스날은 전반 15분 마르티넬리의 킬 패스, 라이스의 박스 안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본머스의 반격도 대단했다. 전반 26분 케르케스의 크로스, 이바니우송의 오픈 헤더가 골문 위로 향했다. 전반 28분 마르티넬리의 박스 안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 31분 마르티넬리의 크로스, 트로사르의 헤더는 케파가 막아냈다.
전반 34분 외데고르의 킬 패스, 라이스가 케파를 제치고 슈팅하며 아스날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1-0. 이후 본머스가 클루이베르트의 중거리 슈팅, 이바니우송의 헤더로 반격했지만 모두 부정확했다.
후반 역시 아스날이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후반 56분 사카의 드리블 이후 박스 안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했다.
문제는 수비 집중력이었다. 후반 67분 세메뇨의 롱 스로인 이후 하위선의 헤더가 아스날 골문을 뚫었다. 1-1 동점. 그리고 후반 75분 본머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태버니어의 헤더 패스를 이바니우송이 밀어 넣었다. 아스날은 1-2 역전을 허용한 후 마지막까지 동점을 노렸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끝내 본머스를 상대로 또 패배,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시즌이 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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