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3.10.12 17:17:08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 공모전 수상 올해 2월부터 ‘인권존중 캠페인’ 전개 스포츠인권의날(15일)맞아 시상
올해 초부터 당구선수 등을 대상으로 ‘인권존중 다짐 캠페인’을 벌여온 대한당구연맹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인권경영 우수’ 경기단체로 선정됐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스포츠인권의날 3주년을 맞아 진행된 ‘2023 스포츠인권의날’ 행사에서 인권 경영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포츠 인권의 날’은 체육인의 인권 강화와 인권 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대한체육회가 설문조사를 통해 10월15일(체육의 날)로 지정,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대한당구연맹은 지난 2월부터 ‘인권존중 다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당구 종목 구성원 서로 인권 존중을 다짐하며 자신의 지문에 그 마음을 새겨 나무 모형 판넬에 찍고 인권 선언문을 낭독하는 내용이다.
대한당구연맹에 따르면 이 캠페인이 ‘인권 경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많은 공감을 얻어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은 “(인권존중 다짐 캠페인을 꾸준히 벌여온 덕에) 당구 종목이 스포츠 인권 관련 부분에서 큰 상을 받게 됐다”며 “불과 수년 전 까지 스포츠계에 존재했던 인권침해와 차별, 횡포 등이 이러한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근절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제104회 전국체욱대회’ 기간 중인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목포종합운동장에서 홍보부스를 찾는 선수와 관람객을 위해 스포츠인권 소원나무, 흥미존 등 다양한 참여 부스를 운영하며 스포츠 인권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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