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09 09:21:01
블록체인 기술전문 스타트업인 소셜인프라테크는 5월 9일, 블록체인 실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세 가지 핵심 기술을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기술은 ▲수수료 대납(Fee Delegation), ▲소셜 로그인(Social Login), ▲트랜잭션 일괄 처리(Batching Transaction) 기반 지갑 접속 기능이다.
첫번째, ‘수수료 대납(Fee Delegation)’ 기능은 사용자가 별도의 수수료용 토큰 없이도 블록체인 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자신의 일반 토큰만으로도 거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수수료는 별도의 계정이 대신 지불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더 나아가, 사용자가 보유한 자산 중 일부를 자동 전환해 수수료로 사용하는 응용도 가능해져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두번째, ‘소셜 로그인(Social Login)’ 기능은 복잡한 프라이빗 키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이다. 기존 블록체인 지갑은 프라이빗 키를 입력해야만 접근이 가능하며, 키를 분실하면 지갑 자체를 영구히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반해 소셜인프라테크가 개발한 기능은 구글, 애플 등 널리 사용되는 소셜 계정으로 지갑에 접속할 수 있게 하여, 프라이빗 키 노출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수준에서 거래를 쉽고 편리하도록 설계됐다.
세번째, ‘트랜잭션 일괄 처리(Batching Transaction)’ 기능은 여러 건의 거래내역을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묶어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블록체인에서는 트랜잭션을 1건씩 개별 처리해야 해, 예컨대 100개의 NFT를 발행하려면 100번의 요청을 각각 수행해야 했다. 소셜인프라테크의 기술을 적용하면 이러한 작업을 단일 요청으로 일괄 처리할 수 있다.
소셜인프라테크 전명산 대표는 “이번 기술 개발은 단순한 기능 구현을 넘어, 블록체인 생태계의 실사용 확대를 위한 기반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준비된 기술을 바탕으로 K-블록체인의 재도약을 이루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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