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2.03 17:06:43
배우 박해수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인 ‘자백의 대가’를 멜로로 생각하며 임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대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정효 감독을 비롯해 전도연, 김고은, 박해수가 참석했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 분)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분),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박해수는 극 중 윤수와 모은 사이에 얽힌 비밀을 집요하게 파헤치려는 검사 백동훈 역을 맡았다.
이날 그는 “대본을 처음 보고서는 백동훈 검사가 완벽하게 차려입고 있을 것 같단 느낌이 들었고 좀 냉소적이고 냉철해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님과 드라마를 찍으면서 만들어냈던 인물은 냉철하고 냉소적이지만 두려움이 많은 인물로 만드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백동훈이 정의감에 의해서 어떤 사건을 쫓아간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고, 개인적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개인적 욕망이나 소유욕, 집착, 편집증에 가까운 동기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서 준비하면서 그걸 찾아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박해수는 “결국 저는 이 작품을 스릴러지만 장르를 착각해서 멜로라고 생각하고 찍게 됐다”며 “그래서 ‘고백의 대가’라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어서 개인적으로는 욕심을 냈다. 보여지지는 않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자백의 대가’는 오는 5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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