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07 11:44:30
해가 갈수록 짧아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봄을 만끽하기 위해선 봄 속으로 여행을 떠나야 한다. 생명력 가득한 습지와 남도로 떠나 봄을 즐겨보자.
전남지역 내 매력 있는 관광명소를 합리적 가격에 버스로 여행할 수 있는 ‘남도 한 바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전남도는 봄을 맞아 남도의 섬과 바다, 봄꽃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21개 코스가 5월 말까지 운행하고 있다. 남도 바다와 봄꽃 강진·완도 치유 여행, 홍매화 향기 머무는 신안·무안 여행, 벚꽃 흩날리는 섬진강 구례 여행, 나만 알고 싶은 비밀정원 고흥 쑥섬 여행 코스가 관광객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남도 한 바퀴는 다른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광주 유스퀘어 버스터미널과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한다. 자세한 상품 안내와 예매는 남도 한 바퀴 홈페이지나 전용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 자연 내륙습지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다.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따오기를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생태 체험과 놀거리, 쉴거리가 있다. 우포늪생태관은 연간 6만여 명이 방문하는 대표 관광지로 1층에서는 수생식물인 가시연 상징물과 우포늪 실시간 CCTV 영상, 우포늪 형성 과정 등을 볼 수 있다. 2층에는 우포늪의 농·어업 및 주민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고 체험존 등이 마련돼 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따오기를 보려면 우포따오기복원센터로 향하자. 관람 케이지에서 따오기를 직접 관람하며 해설사로부터 해설을 듣고, 역사 체험관에서는 따오기의 멸종원인, 따오기 복원의 목적, 증식과 사육 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 따오기 관람은 군청 홈페이지에서 방문일 2일 전까지 우포따오기 관람 예약신청으로 가능하다.
우포늪체험장은 우포늪의 상류 농지를 복원시켜 조성한 수생식물단지로 우포늪에서 자라는 다양한 수목과 식물이 식재된 수생식물단지, 민물고기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실내전시관, 체험장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글 최갑수(여행작가) 사진 창녕군, 최갑수]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7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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