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07 13:00:00
[슬기로운 미술여행 - 21] 체코 국립 프라하 미술관
체코 프라하는 처음이었습니다. 뾰족뾰족한 고딕 첨탑이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만드는 무척 예스러운 도시였죠. 체코의 사암으로 만든 벽돌은 시간이 지나면 불에 그을린 것처럼 검게 변합니다. 대성당은 물론이고, 온 도시의 건물이 검정색 일색이었습니다. 덕분의 헐벗은 나뭇가지와 카를교의 조각상, 도시의 건축물이 잘 어울렸습니다. 가을이 제철이라는 프라하는 겨울도 제법 근사하게 보였습니다.
건물들은 하나같이 동화속에서 나온 것처럼 환상적인 모습이었지만, 이 도시의 미술도 무척 궁금했습니다. 아무래도 저에게 체코는 극작가 바츨라프 하벨이 국부로 존경받는 도시이자, 카프카와 밀란 쿤데라를 배출한 예술의 나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