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26 16:30:45
특성화고 졸업생 지원하는 아우스빌둥 미래 대비한 전기차 정비인력 키워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과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시대에 적합한 전문 기술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5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약 25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에 단독 교육시설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이 아카데미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에서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세번째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시설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통해 2년제 자동차 학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AET(Automotive Electric Traineeship)’와 자동차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생을 위한 ‘아우스빌둥(Ausbildung)’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차량 정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17년부터 운영하는 업무·학습 병행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에 입사해 3년간 현장 실무와 대학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국내 협력대학 전문학사 학위와 메르세데스-벤츠 공인 유지보수 테크니션 인증서, 독일연방상공회의소 수료증 등을 함께 받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2006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그룹의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차량 정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 벤츠 AMT(Auto Mechatronics Traineeship)’를 2006년 국내 환경에 맞춰 도입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을 2022년 이후 전동화 시대에 맞춰 전기차 정비 교육을 추가한 ’AET‘로 개편해 운영하는 것이다.
전국 대학의 자동차 관련 학과 졸업생·졸업예정자 중 선발된 AET 참가 교육생은 총 20개 교육과정 수료와 현장 실습, 평가를 거쳐 전세계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네트워크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메르데세드-벤츠 공인 시스템 테크니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4년부터 국내 대학 자동차 학과와 함께 대학생 대상 산학협력 프로그램 ‘모바일 아카데미(Mobile Academy)’를 운영하며 이론과 실습이 조화를 이루는 커리큘럼으로 차세대 자동차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은 고객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일”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앞으로도 전문 테크니션 양성을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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