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모집을 마치고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간다. 총예산 213억원으로 약 200개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를 지원한다.
7일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접수가 이날 마감됐으며 다음달까지 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의 전문가 멘토가 직접 현장을 찾아 스마트공장 구축 가능성을 진단한다.
현장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중기중앙회 선정평가위원회가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진행하게 될 기업을 살펴본다. 최종 선정은 7월 내 이뤄질 예정이며 삼성전자와 해당 기업은 구체적인 스마트공장 구축 계획을 수립한다.
본격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은 오는 7월 시작되며 기간은 기본 1년이다. 이 기간 삼성전자 전문가들은 각 기업에 상주하며 제조 공정 개선, 자동화 시스템 도입, 품질 관리 향상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판로 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참가 △삼성 교육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스마트365센터를 통한 사후 유지 관리 등 차별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편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실시간 공장 제어, 설비 제어·프로세스 자동화 등이 가능한 '고도화' 수준 구축을 목표로 한다. 총 80개사에 최대 1억50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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