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08 07:27:58
정은지가 이준영의 ‘24시 헬스클럽’에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 최연수, 극본 김지수) 3회에서는 헬스장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헬치광이 도현중(이준영 분)이 관장직을 사수하고 회원 유치에 성공했다.
이미란(정은지 분)은 전 남자친구 염준석(정욱진 분)에게 최악의 모습을 보여 절망에 빠졌다. 그녀는 막창을 먹고 멘탈을 붙잡으려 했지만, 현중의 유쾌한 철통 수비에 실패하고 말았다. 운동에 대한 의욕도 상실한 미란은 결국 환불을 요청하며 ‘토탈라이프 케어’를 포기하려 했다.
현중은 트레이너 로사(이미도 분), 알렉스(이승우 분)에게 미란의 환불 소식을 알렸다. 헬스장의 경영난에 마음이 급해진 로사는 마른 체형 회원들의 모임 ‘스맨파(스키니 맨 파이팅)’를 직접 공략하기로 했고 “실패하면 관장직 내려놓고 헬스장 나간다고 약속할 수 있어요?”라며 현중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이에 현중은 관장직을 건 승부수를 띄우며 본격적인 회원 유치전에 나섰다.
하지만 24시 헬스클럽 맞은편에 현중의 라이벌 로이(김권 분)가 대형 헬스장을 오픈하며 상황은 더욱 긴박해졌다. 기존 회원들마저 이탈할까 우려하던 트레이너 3인방 앞에 ‘스맨파’ 회원 강철남(조정치 분)이 등장했고 현중은 마른 체형의 철남과 함께 지옥 훈련에 돌입, 두 사람의 현실적인 트레이닝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했다.
운동을 포기하고 자포자기 상태에 빠졌던 미란은 급정거한 버스에서 코어 힘으로 유일하게 넘어지지 않는 경험을 하며 몸의 변화를 체감했다. 이후 현중을 찾아간 미란은 자존심 때문에 현중의 헬스장이 아닌 로이의 헬스장에 등록했지만, 헬치광이식 혹독한 훈련을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회원 유치를 위한 현중의 총력전이 이어진 가운데, 그는 입맛을 잃은 철남을 위해 미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미란은 자신의 먹방 리스트인 ‘대동먹지도’를 통해 족발, 조개구이 등 다양한 음식을 소개했고, 이들의 ‘먹방 수업’은 군침을 자극하며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미란은 몸이 약해 사람들에게 만만해진다며 자책하는 철남에게 “운동하고 나도 모르게 몸이 달라지고 있었다는 걸요”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운동을 통해 몸도 마음도, 인생까지 건강해지는 미란과 철남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현중은 “가지 마요. 나한테 와요”라는 스윗한 직진 멘트로 미란을 붙잡았고 두 사람은 다시 운동을 함께 시작했다. 방송 말미, 철남의 후기를 통해 24시 헬스클럽은 ‘운동 맛집’으로 소문이 나며 현중은 회원 유치에 성공, 관장직을 지켜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현중은 로사에게 “선생님이 나가셔야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그녀와 팽팽하게 대치했고,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전환점을 맞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24시 헬스클럽’ 4회는 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