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최고권위’ 세계선수권 막 올랐다…서창훈 최완영 1승 출발
[제73회 샤름엘셰이크세계3쿠션선수권] 예선 첫 경기 승리
서창훈 최완영 승점 2점…이충복은 포톰에 패배
브롬달 야스퍼스 자네티 먹스 나란히 첫판 비겨
8일 김행직(오후5시) 최성원 허정한(밤9시) 예선 첫 경기
16개조 예선리그…조별 3명 중 상위 2명 32강 진출
韓6명 출전…2014년 최성원 우승 후 7년만의 정상 도전
서창훈(왼쪽)과 최완영(오른쪽)이 7일 밤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제73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서창훈은 7일 밤 9시(한국시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제73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H조(사메 시돔, 서창훈, 하비에르 베라)첫 경기에서 멕시코의 하비에르 베라(79위)를 27이닝만에 40:15로 완승을 거두었다.
◆서창훈 최완영 1승(승점2점)…브롬달 야스퍼스 자네티 먹스 첫판 무승부
선공으로 시작한 서창훈은 하이런10점과 8점을 곁들이며 가볍게 승리하며 승점 2점을 따냈다.
4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3명씩 16개조에서 예선리그를 거쳐 각조에서 2명이 32강에 올라가며 승리 2점, 무승부 1점, 패배 0점의 승점이 주어진다. 서창훈은 개최국 이집트의 간판선수 사메 시돔(9위)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예선리그는 40점제(후구제), 32강전부터는 후구없는 50점제로 치러진다.
최완영은 K조(마틴 혼, 최완영, 크리스티안 헤르난데스)에서 크리스티안 헤르난데즈(멕시코·121위)를 맞아 꾸준한 득점으로 40:28(25이닝)로 물리치고 1승(승점 2)을 챙겼다. 최완영은 독일의 강호 마틴 혼(13위)과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P조(디온 넬린, 롤란드 포톰, 이충복) 이충복은 포톰과의 경기에서 31이닝의 장기전 끝에 33:40으로 져 1패를 기록했다. 이충복의 다음 상대는 디온 넬린(덴마크·20위)이다.
이 밖에 ‘디펜딩챔피언’ 토브욘 브롬달(스웨덴·5위)은 A조에서 스페인의 루벤 레가즈피(50위)와 무승부(40:40), 세계1위 딕 야스퍼스는 B조서 피터 클루망(벨기에·48위)과 비겼다. C조 마르코 자네티(2위)도 마이클 닐슨(스웨덴·47위)과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챙겼다.
에디 먹스(벨기에·3위)도 D조 첫 경기서 루이 마뉴엘 코스타(포르투갈·46위)와 비겼다.
대회 이튿날인 8일에는 G조 김행직(전남·8위)이 오후5시 하비에르 테란(38위)과 첫 경기를 치른다. N조 최성원(부산시체육회·18위)과 O조 허정한(경남·19위)은 밤9시에 각각 에릭 텔레즈(27위),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23위)와 경기한다.
◆한국 6명 출전…2014년 최성원 우승 후 7년만의 정상 도전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챔피언 토브욘 브롬달(스웨덴·5위)과 세계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3위) 등 세계랭킹에 따른 톱랭커 17명과 유럽·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중동연맹별 각국 상위랭커, 와일드카드가 참가한다.
한국은 김행직(전남·8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8위) 허정한(경남·19위) 최완영(34위) 서창훈(국내 1위) 이충복(국내 3위) 등 6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서울에서 열린 ‘제67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최성원이 브롬달을 40-37로 꺾고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우승한 바 있어, 이번이 7년만의 정상도전인 셈이다.
세계선수권대회는 1년에 1회만 열리기 때문에 (코로나19 이전) 통상적으로 연간 6~7회씩 열리는 3쿠션월드컵보다 훨씬 비중있는 대회이다. 랭킹포인트도 우승 120점, 준우승 81점 등으로 3쿠션월드컵의 80점(우승) 54점(준우승)보다 월등히 높다.
상금 역시 우승 2만유로(2654만원) 준우승 1만2000유로(1592만원)로 3쿠션월드컵의 1만6000유로(약 2100만원) 1만유로(약 1300만원)보다 많다.
브롬달이 우승한 2019년 대회(덴마크 란데르스)에 이어 2020년에는 당초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가 연기돼 2년만에 이번에 이집트에서 열리게 됐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제73회 세계3쿠션선수권 예선리그 조편성>각조에서 2명씩 32강 진출
A조=토브욘 브롬달, 그웬달 마르샬, 루벤 레가즈피
B조=딕 야스퍼스, 피터 클루망, 세틴 베즈핫
C조=마르코 자네티, 마이클 닐슨, 모흐센 포우다
D조=에디 먹스, 루이 마뉴엘 코스타, 메시아워 아부 타예
E조=타이푼 타스데미르, 제이콥 소렌슨, 로니 린더만
F조=다니엘 산체스, 호세 후안 가르시아, 마틴 보학
G조=김행직, 하비에르 테란, 야세르 셰하예브
H조=사메 시돔, 서창훈, 하비에르 베라
I조=세미 사이그너, 리아드 나디, 몰리시오 구티에레즈
J조=무랏나시 초클루, 아르남 카호퍼, 루도 쿨스
K조=마틴 혼, 최완영, 크리스티안 헤르난데스
L조=제레미 뷰리, 찬 차팍, 타케시마 오
M조=루피 세넷, 페드로 곤잘레스, 유세프 오사마
N조=최성원, 에릭 텔레즈, 미야시타 타카오
O조=허정한,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 알레시오 다가타
P조=디온 넬린, 롤란드 포톰, 이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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