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 먹스 꺾고 3쿠션월드컵 4강…응우옌과 결승행 다퉈
[베겔3쿠션월드컵] 김행직 8강전서 7점 차 뒤집고 역전승
또다른 4강전은 루피 세넷-안토니오 몬테스
‘돌풍’ 김준태 16강전 자네티에 막혀…조재호 16강 탈락
‘세계1위’ 딕 야스퍼스 8강 탈락, 사이그네르 16강 고배
네덜란드 베겔3쿠션 월드컵 8강서 김행직이 에디 먹스를 꺾고 4강에 올라 응우옌둑안찌엔과 일전을 갖는다. (사진제공=코줌)반면 관심을 모은 김준태(경북·259위)는 16강전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3위)에 패해 대회를 마쳤다.
◆김행직, 먹스 꺾고 4강…응우옌둑안찌엔과 결승행 다퉈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베겔에서 열린 ‘베겔3쿠션 월드컵’ 8강전에서 김행직은 먹스에게 40:30(18이닝)으로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먹스와의 8강전에서 김행직은 후반 연속득점으로 역전승했다. 김행직은 먹스의 초반 공세에 전반을 13:20, 7점차로 뒤졌다.
그러나 김행직은 후반들어 9이닝부터 16이닝까지 24득점(3-6-1-0-2-1-5-6)에 성공하며 단숨에 37:23으로 역전, 승기를 잡았다. 먹스가 17, 18이닝 7득점하며 30점까지 쫓아왔지만 거기까지였다. 김행직이 18이닝에 나머지 3점을 채우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40:30 김행직 승.
앞서 열린 조재호와의 16강전에서 김행직은 하이런 11점을 포함한 대량득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행직은 5:5로 맞선 7이닝에 하이런 11점을 시작으로 8, 9이닝 4득점해 20:7로 앞서갔다.
이후 11이닝부터 16이닝까지 16득점(7-3-0-2-3-1)하며 36:20으로 점수차를 더 벌렸고 23, 24이닝 나머지 4득점을 완성해 40:30으로 조재호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베겔3쿠션 월드컵 4강전은 김행직과 응우옌둑안찌엔이 맞붙고 루피 세넷과 안토니오 몬테스가 결승진출을 놓고 다툰다. (응우옌, 안토니오 몬테스 사진제공=코줌)세넷은 16강전서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4위)를 40:34(25이닝)으로 꺾은데 이어 8강전에서는 세계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40:30(16이닝)으로 제압했다.
몬테스는 16강서 고칸 살만(터키·103위)에 40:32(24이닝), 8강서 자네티에 40:22(21이닝)로 승리했다.
김행직-응우옌 4강전은 26일 저녁 9시 열리며 피 세넷(터키·23위)-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92위) 4강전은 저녁 7시 열린다.
예선 2라운드 PPQ부터 6연승을 거둬 생애 첫 월드컵 본선 32강에 오른 김준태는 16강서 마르코 자네티에 가로막혀 8강진출이 좌절됐다. (사진제공=코줌)예선 2라운드(PPQ)에서 출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32강에 진출한 김준태는 마르코 자네티에 막혀 16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김준태는 32강 조별리그전서 한번 맞붙어 33:40(16이닝)으로 패했던 자네티를 다시 만나 28:40(15이닝)으로 또다시 패,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준태는 9이닝까지 21득점한 자네티 기세에 눌려 전반을 6:21로 뒤졌다. 하지만 후반들어 12이닝 하이런 14점을 포함해 10~13이닝 19득점하며, 25:32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자네티가 14이닝 7득점, 15이닝 1득점해 나머지 8점을 채워 40점을 완성했다. 김준태는 마지막 15이닝 3득점에 그치며 최종 28:40으로 패했다.
[dabinnett@mkbn.co.kr]
<2019 네덜란드 베겔 3쿠션 월드컵 4강대진>
△4강 1경기(19:00~)
루피 세넷(터키)-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4강 2경기(21:00~)
김행직(대한민국)-응우옌둑 안찌엔(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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