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롬펜하우어, 세계女3쿠션 우승…스롱 피아비 공동3위

[발렌시아 세계女선수권] 결승서 日 히다 30:21로 제압
지난해 이즈미르 대회 이어 2년 연속 정상
스롱 피아비, 4강서 클롬펜하우어에게 敗, 2년연속 공동3위

기사입력:2019.10.03 01:48:48
최종수정:2019.10.04 09:03:27

[MK빌리어드뉴스 김다빈 기자] 여자3쿠션 ‘세계최강’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세계1위)가 2년연속 세계여자3쿠션 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아테니오 메르칸틸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결승에서 클롬펜하우어는 일본의 히다 오리에(3위)를 30:21(27이닝)로 꺾고 우승을 차지, 상금 4000유로(한화 약 527만원)를 받았다.

두 선수는 지난해 ‘터키 이즈미르 세계여자3쿠션 선수권’ 결승에서도 맞붙어 클롬펜하우어가 승리한 바 있다.

결승전에서 먼저 앞서나간 쪽은 히다였다. 히다는 1~4이닝 6점을 뽑아내며 6: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클롬펜하우어가 7이닝 하이런 5점을 포함해 5~8이닝 11점을 득점, 11:6으로 역전했고 전반을 20:1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아나선 클롬펜하우어는 후반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끝냈다. 클롬펜하우어는 21~30이닝에 10득점하며 후반 6득점에 그친 히다를 30:21로 제압했다.

공동3위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2위)와 사카이 아야코(일본·8위)가 차지했다.

스롱 피아비는 앞서 열린 4강전에서 클롬펜하우어에게 14:30(29이닝)으로 완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 대표로 출전한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20위)는 8강서 클롬펜하우어에게 22:30(26이닝)으로 패했고, 용현지(경기연맹·128위)는 예선D조서 2패로 예선탈락했다. [dabinnett@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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