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진검승부’끝 조명우 꺾고 태백산배 우승…올 세 번째 정상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15이닝만에 40:39로 꺾어
13이닝째 24:33에서 하이런 11점으로 역전, 우승 발판
국토정중앙배 무안황토양파배 이어 올들어 3개 대회 석권
우승상금 400만원…공동3위 최성원 안지훈
태백산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 결승전에서 조명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조재호가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8일 오후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태백산배 전국 3쿠션당구대회’ 결승에서 조재호는 조명우를 40:39(15이닝)1점차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조재호는 우승상금 400만원, 조명우는 준우승상금200만원, 공동3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6위)과 안지훈(대전·21위)은 각각 100만원씩 받았다.
조재호와 조명우가 경기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내 최고의 공격수 두 명이 맞붙은 결승전답게 40:39로 경기가 끝나는데 15이닝이면 충분했다. 1이닝째 조명우가 6점, 조재호가 5점을 뽑아내며 두 선수는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전반을 마쳤을 때는 조재호가 22:18(9이닝)로 리드.
처음 맞붙은 조명우와의 전국대회 결승전 경기에서 조재호가 샷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조재호가 맞불을 놨다. 조재호는 13이닝째 하이런 11점을 폭발시키며 순식간에 35:33으로 재역전했다. 조명우가 다시 13, 14이닝 4득점을 기록하며 36점에 도달했지만 조재호도 14이닝째 2득점을 추가하며 또 다시 역전, 37점을 기록했다.
조명우는 15이닝째 3득점에 그치며 39점에서 공격이 끝났다. 결국 1점을 남긴 채 후구 조재호에게 공격권이 넘어갔고 조재호는 3득점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태백산배 전국대회 시상식에서 공동3위 최성원, 준우승 조명우, 우승 조재호, 공동3위 안지훈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재호는 태백산배 우승으로 올들어 4월 국토정중앙배, 6월 무안황토양파배에 이어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90점을 추가해 랭킹포인트 678점으로 2위 조명우(524점)와의 랭킹포인트를 154점까지 벌렸다.
조재호는 국토정중앙, 무안황토양파배에 이어 이번대회까지 우승, 올해 전국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dabinnett@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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