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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계 후원’ 마비노스 “작은 후원 더 많아졌으면”

소규모 커피전문점…작년말부터 김가영포켓볼아카데미 지원
“금연이 후원 결정적 계기…학생포켓볼대회도 지원 계획”

  • 기사입력:2018.02.08 12:26:21
  • 최종수정:2018.02.08 12: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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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지난해 마비노스-김가영포켓볼아카데미 간 후원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김가영 선수, 조용철 마비노스 커피 로스터즈 대표, 현지원 원장. (김가영포켓볼아카데미 제공)


[MK빌리어드 뉴스 이우석 기자] “작더라도 당구를 후원하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커피전문점 마비노스 조용철(35) 대표의 바람이다. 본점(서울 상계동)과 의정부 등지에 3개점이 있는 ‘소규모’ 커피전문점인 마비노스가 당구계 주목을 받게된 건 작년말이다. 김가영포켓볼아카데미 후원을 시작하면서다. 앞으로 김가영포켓볼아카데미에서 계획 중인 학생포켓볼대회도 후원하겠다는 조 대표를 만났다.

▲당구를 자주 치나.

=지금은 바빠서 자주 치지는 못한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당구장에 갔다가 학생주임 선생님께 혼났던 기억이 많다. 그러다가 대학때 정식으로 당구를 접했다. 학생회 1년 선배 권유로 포켓볼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면서 포켓볼을 치게 됐고, 4구와 3구도 알게됐다.

▲어떻게 김가영포켓볼아카데미를 후원하게됐나.

=당구를 알려준 학생회 선배가 김가영 선수 지인이다. 어느날 김가영 선수가 아카데미를 운영하는데 후원하면 좋지 않겠냐고 물어봐서 흔쾌히 수락했다. 후원은 로스팅 원두, 텀블러 등 김가영아카데미가 필요할 때마다 원두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김가영아카데미가 계획중인 학생포켓볼대회 트로피, 상금도 후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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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작더라도 당구를 후원하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7일 커피전문점 커피 마비노스 조용철(35) 대표가 MK빌리어드 뉴스에 당구계 후원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작은 회사인데 후원하는데 부담은 없었나.

=후원 규모보다 후원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뒀기 때문에 부담은 갖지 않았다. 그렇게 큰 후원도 아니고. 커피를 배우면서 ‘나중에 후원을 해야지’하는 막연한 생각은 했었다. 그게 당구라는 종목이 될 줄은 몰랐지만. 지금 당구를 후원하고 있지 않았더라면, 다른 비인기종목에 후원을 했을거다.

▲금연법이 후원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나.

=맞다. 당구도 금연이 되면 학생들이 더 많이 찾겠구나 싶었다. 당구가 비인기종목이지만 어느 동네에도 당구장이 있을 만큼 인프라는 최고다. 여전히 고등학교 은사님들과 연락을 한다. 요즘 학교 클럽활동 시간에 당구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있다고 하더라. ‘이제 당구도 어린 친구들이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스포츠가 됐구나’라고 느꼈다.

▲‘작은 후원’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사실 후원으로 얻는 것을 생각하면 안 된다. 수익사업이라고 생각하면 어렵다. 내가 후원하면서 그저 “고맙다. 후원받게 되어서 잘 할 수 있었다” 한 마디면 된다. 인터뷰를 꺼려했던 이유가 홍보수단으로 이용한다고 느낄 까봐 그랬다. 그런데 우리처럼 ‘저렇게 작은 카페에서도 후원을 할 수 있구나’라고 알리고 싶었다. 후원 협약식을 갖은 것도 그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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