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 결승진출 실패…쿠드롱-야스퍼스 우승 다퉈
[후루가다3쿠션월드컵]야스퍼스에 접전끝 39:40 패
쿠드롱, 준결승서 세이기너에 40:39 역전승, 결승行
`세계 톱`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과 2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2018 후루가다3쿠션월드컵` 결승서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쿠드롱은 4강서 세미 세이기너(터키)를, 야스퍼스는 김행직(전남)을 각각 40:39 1점차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사진=코줌 스튜디오)김행직은 8일 밤(한국시간) 열린 ‘2018후루가다3쿠션월드컵’ 4강전에서 야스퍼스(네덜란드)에게 40:39로 역전패했다. 앞선 4강전에선 ‘세계톱’ 프레데릭 쿠드롱이 5위 세미 세이기너(터키‧5위)를 17이닝만에 40:39 1점차로 꺾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 결승전은 쿠드롱과 야스퍼스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공동3위가 결정된 김행직과 세이기너는 상금 780만원(6000유로)을 받는다. 3쿠션월드컵 우승상금은 2,000만원(1만6000유로), 준우승 상금은 1,300만원(1만유로)이다.
1년 4개월만에 3쿠션월드컵 결승진출에 도전한 김행직(전남)이 8일 밤 열린 "2018 후루가다3쿠션월드컵" 4강전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에게 39:40 1점차로 석패했다. (사진=코줌스튜디오)전반은 세이기너가 김행직의 두 번의 4득점(4‧8이닝)과 5득점(7이닝) 등에, 두 차례의 7득점(2‧7이닝)으로 응수하며 20:18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김행직이 6득점(11이닝) 3득점(13이닝) 2득점(15이닝) 등 다득점에 성공, 스코어를 30:23으로 뒤집었다. 또 김행직은 32:24로 맞은 17이닝째에 4득점하며 12점차(36:24)까지 달아났다.
이후 야스퍼스가 4득점(17이닝) 5득점(18이닝) 등으로 점수를 3점차(36:33)로 줄이자, 김행직은 19이닝째에 3연속 득점으로 재차 달아났다. 스코어는 야스퍼스가 1점 추가해 39:34. 하지만 김행직은 이어진 20~22이닝서 마지막 1점을 못내고 모두 공타로 날렸다. 그렇게 맞은 22이닝째 공격서 야스퍼스가 한방에 6점을 뽑으며,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쿠드롱이 세이기너와의 4강전 17이닝째 공격서 "끝내기 6점"을 치며 40:39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코줌 스튜디오)세이기너는 5득점(1이닝), 6점(8이닝) 등을 내며 전반을 23:8로 성큼 앞섰다. 후반들어 쿠드롱이 10~12이닝 4-3-6점으로 5점차(26:21)로 쫓았지만, 세이기너는 15이닝까지 7득점(13이닝) 포함 12점을 쌓으며 점수를 12차(38:24)로 재차 벌렸다.
하지만 15이닝째 공격서 쿠드롱이 하이런 9점, 다음 16이닝서 한점을 더쳐 점수는 4점차(38:34)가 됐다. 쿠드롱의 맹추격에 당황한 세이기너는 17이닝째 공격서 1점에 그쳤고, 후구인 쿠드롱이 ‘끝내기 6연속 득점’을 성공, 40:39 짜릿한 1점차 역전승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세이기너는 올해 6월 블랑켄버그월드컵 이후 6개월만에 3쿠션월드컵 결승진출을 노렸지만, 쿠드롱의 막판 집중력에 고배를 마셨다.
쿠드롱-야스퍼스 결승전은 8일 밤 11시부터 시작된다. [sylee@mkbn.co.kr]
◇후루가다3쿠션월드컵 결승대진
프레데릭 쿠드롱-딕 야스퍼스
◇후루가다3쿠션월드컵 4강 결과
야스퍼스 40 (22이닝) 39 김행직
프레데릭 쿠드롱 40(17이닝) 39 세미 세이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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