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 5개월만에 전국女3쿠션대회 정상
[제7회부산시장배] 결승서 이마리에 25:21 승리
7월 춘천 전국대회 이어 올들어 두 번째 우승
랭킹포인트 90점 확보 ‘국내 1위’ 복귀 유력
김민아 용현지 공동3위
이미래(성남‧국내 3위)가 1일 부산 연제구 부산당구연맹훈련장에서 열린 ‘제7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오픈당구대회(이하 부산시장배)’ 여자부 결승전에서 이마리(서울‧14위)를 25:21(35이닝)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래는 지난 7월 춘천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이후 5개월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복귀했다.[부산=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이미래(성남‧국내 3위)가 5개월 만에 여자3쿠션 정상에 올랐다.
1일 부산 연제구 부산당구연맹 훈련장에서 열린 ‘제7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오픈당구대회(이하 부산시장배)’ 여자부 결승전에서 이미래는 이마리(서울‧14위)를 25:21(35이닝)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4위)와 용현지(광명‧27위)는 공동3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춘천에서 열린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에서 우승했던 이미래는 약 5개월 만에 전국대회 정상을 밟았다.
이미래(성남‧3위)가 부산시장배 여자부 시상식 이후 우승트로피와 우승상금이 적힌 팻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은 서육규 부산당구연맹 수석부회장.◆이미래, 경기 막판 4연속 득점으로 우승
이미래가 10이닝에 10:4로 앞서갔으나 이마리가 끈질기게 추격, 23이닝에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접전이던 승부의 추는 19:19이던 34이닝에 기울었다. 이미래는 34이닝에 4득점하며 23:19로 도망간 뒤 35이닝에 남은 2점을 채워 25점 고지에 선착했다. 이마리의 후구공격이 2점에서 멈추면서 25:2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결승에 앞서 이미래는 32강전에서 정보라(부산시체육회‧24위)를 23:18(30이닝)로, 16강전에서는 박지선(코리아) 동호인을 23:11(16이닝)로 제압했다. 최대 고비였던 8강전에서는 이신영(평택‧8위)과 접전 끝에 23:22(35이닝) 1점차 신승을 거둔데 이어 4강전에서는 용현지(광명‧27위)를 25:15(26이닝)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심판 겸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마리는 강지은(서울‧7위), 김세연(서울‧9위), 김민아 등 국내 톱랭커를 연파하고 결승까지 올랐다.
부산시장배 여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공동 3위 용현지(광명‧27위), 우승 이미래(성남‧3위), 준우승 이마리(서울‧14위), 공동 3위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4위).◆스롱피아비, 김보미 초반탈락 ‘이변’
이번 대회는 초반부터 이변의 연속이었다. 지난주에 벌어진 아시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스롱 피아비(서울‧1위)가 16강에서 박수아(충북‧52위)에 23:16(32이닝)으로 패했고, 국내랭킹 2위 김보미(김치빌리아드)는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서한솔(인천‧30위)에게 23:13(26이닝)으로 덜미를 잡혔다.
부산시장배는 우승 90점, 준우승 71점의 랭킹포인트가 걸려있는 ‘레벨2’ 대회다. 현재 국내랭킹 3위에 올라있는 이미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90점의 랭킹포인트를 획득, 국내랭킹 1위 탈환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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