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배 당구] 김행직-조재호 우승 ‘격돌’
김행직 ‘하이런8점’ 2회로 신남호 꺾고 결승 진출
조재호, 김형곤에 17이닝만에 40:21 勝
김행직(전남‧국내 2위‧왼쪽)과 조재호(서울시청‧13위)가 "제14회 대한체육회장배 2018 전국당구대회(이하 대한체육회장배)" 결승에서 격돌한다. 두 선수는 지난 9월 "2018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 8강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김행직이 40:39(30이닝)로 승리했다.[양구=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김행직(전남‧국내 2위)과 조재호(서울시청‧13위)가 우승을 놓고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조재호는 3일 오후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이하 대한체육회장배)’ 4강전 1경기에서 김형곤(강원‧8위)에게 17이닝만에 40:21 승리를 거뒀다. 이어 벌어진 4강전 2경기에서는 김행직이 신남호(대전‧122위)를 40:21(21이닝)로 꺾고 결승전에 합류했다.
김행직과 조재호는 지난 9월 ‘2018 KBF슈퍼컵3쿠션토너먼트(이하 슈퍼컵3쿠션)’ 8강전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에는 김행직이 40:39(30이닝)로 승리한 바 있다.
김형곤(강원‧국내 8위)이 조재호와의 4강전에서 자신이 친 공을 바라보고 있다. 김형곤은 조재호에 21:40(17이닝)으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조재호, 17이낭 만에 김형곤 완파
1:4로 뒤진채 2이닝을 맞은 조재호는 하이런 8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9: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조재호가 치고 나가면 김형곤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조재호는 20:20으로 맞선 14이닝에 6연속 득점을 올려 26:21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15이닝에 3점, 16이닝에 7점, 17이닝에 4점을 몰아치며 40:21로 여유있는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6월 국토정중앙배 우승 이후 한동안 국내대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조재호는 이번 대한체육회장배 결승 진출로 1년5개월여 만의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신남호(대전‧국내 122위)가 김행직과 격돌한 4강전 경기에서 스트로크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신남호는 김행직에 21:40(21이닝)으로 패배, 결승행이 좌절됐다.◆김행직, ‘하이런 8점’ 2회 신남호 제압
1이닝부터 6득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한 김행직은 5이닝까지 11:2로 앞서 나갔다. 6이닝에 숨을 고른 김행직은 7이닝에 하이런 8점을 기록하며 19:7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김행직은 이후 11~14이닝에 8점을 집중시키며 27:15로 달아났다. 19이닝까지 31:20으로 앞서던 김행직은 20이닝에 또다시 하이런 8점을 올리며 39:20으로 승기를 잡았고, 21이닝에 1점을 추가해 40:21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해12월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했던 김행직은 한동안 국내에서 부침을 겪다가 지난 9월 슈퍼컵3쿠션 공동 3위에 입상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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