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당구]女포켓10볼 김가영(인천) 3년만의 金
결승서 이우진 8:2 제압…진혜주‧김정현 동메달
男 이준호(강원), 유승우 꺾고 개인 첫 금메달
이대규(인천), 스누커金…허군 銀 백민후‧김규형 銅
김가영(인천‧국내 1위)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여자 포켓10볼에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전주=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김가영(인천‧국내 1위)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여자 포켓10볼에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1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교육대학교 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자 포켓10볼 결승전에서 김가영은 이우진(강원‧32위)을 세트스코어 8:2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지난 2015년 전국체전 이후 3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함과 동시에 지난해 전국체전 노메달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남자 포켓10볼에서는 이준호(강원‧국내 6위)가 유승우(대전‧2위)를 10:4로 꺾고 개인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스누커 결승전에서는 이대규(인천‧4위)가 허군(울산‧13위)을 프레임스코어 2:1(13:61, 54:52, 66:35)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가영, 한 수 위 실력 과시하며 정상 복귀
김가영은 결승전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1~2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2:0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김가영은 3~4세트를 이우진에게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가영은 이어진 5세트부터 10세트까지 싹쓸이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 김가영은 이귀영(전남‧24위)을 8:2로, 4강전에서 김정현(세종‧9위)을 8: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우진은 8강전에서 임윤미(서울‧4위)에 8:6 승리를 거둔데 이어 진혜주(대구‧3위)와 격돌한 4강전에서도 8:3으로 승리했으나 결승에서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준호는 지난해 1‧2위 모두 잡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준호는 유승우와의 결승전에서 1~4세트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고, 10:4로 승리했다. ◆이준호, 지난해 1‧2위 모두 잡고 金
이준호는 유승우와의 결승전에서 1~4세트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7세트까지 6:1로 앞서나간 이준호는 11세트까지 7:4로 리드를 잡은데 이어 마지막 12~14세트를 연속으로 가져오며 10:4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준호는 8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장문석(전남‧4위)을 10:4로 꺾은데 이어 지난해 전국체전 준우승자 황용(충남‧7위)마저 10:5로 잡고 결승까지 올라갔다. 유승우는 8강전에서 최성욱(대구‧19위)을 10:5로, 4강전에서 박성우(경기‧18위)를 10:6으로 따돌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나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스누커 결승서 최경림에 패배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이대규는 이번 대회 금메달을 따내며 아쉬움을 털어냈다.◆스누커 이대규, ‘신흥강호’ 허군 제압
이대규는 8강에서 만난 임재민(세종)에 2:1(27:76, 71:38, 78:38) 승리를 거뒀고, 4강전에서는 백민후(충남‧8위)를 2:1(60:43, 20:53, 71:30)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번째로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흥강호로 떠오른 허군은 8강전에서 한진혁(강원)을 2:0(94:7, 89:15)으로, 4강전에서 김규형(전남‧17위) 역시 2:0(50:48, 56:24)으로 완파하고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스누커 결승전에서 최경림(광주‧2위)에게 패배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던 이대규는 이번 금메달로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냈다. [cdh10837@mkbn.co.kr]
◇전국체전 당구 입상자(14일)
▲여자 포켓10볼
금: 김가영(인천) 은: 이우진(강원) 동: 진혜주(대구), 김정현(세종)
▲남자 포켓10볼
금: 이준호(강원) 은: 유승우(대전) 동: 황용(충남), 박성우(경기)
▲스누커
금: 이대규(인천) 은: 허군(울산) 동: 백민후(충남), 김규형(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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