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당구]서울대표 조재호, 1쿠션 우승
결승서 김행직(전남)에 100:75 승...체전당구 첫 金
공동3위 허정한(경남) 서현민(충남)
조재호(서울시청·국내랭킹 13위)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캐롬 1쿠션서 우승하며 당구종목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전주=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조재호(서울시청·국내랭킹 13위)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캐롬 1쿠션서 우승하며 당구종목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1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주교육대학교 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체전 캐롬 1쿠션 결승서 조재호는 김행직(전남·2위)을 상대로 17이닝만에 100:75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땄다. 허정한(경남·4위)과 서현민(충남·3위)은 대회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조재호는 지난 2015년 강원도에서 열린 ‘제 96회 전국체전’ 1쿠션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3년 만에 1쿠션 정상을 차지했다. 당시 조재호는 3쿠션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반면 김행직은 자신의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김행직은 자신의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결승서 조재호는 짜릿한 역전으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 김행직이 10이닝까지 62:43으로 앞서나갔다. 조재호는 11이닝째 15점, 12이닝째 8점 등으로 반격에 나서 66:68 두 점차로 추격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14이닝 째부터. 김행직이 2이닝 연속 공타를 범한 사이, 조재호가 6점(14이닝), 14점(15이닝)을 기록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고, 17이닝째 11득점을 몰아치며 100점에 선착했다. 마지막 4이닝 동안 2득점에 그친 김행직으로선 아쉬운 한 판이었다.
결승에 앞서 조재호는 16강서 송종범(제주·221위)을 100:57(23이닝)으로 꺾은데 이어 8강서 김형곤(강원·8위)을 100:50(17이닝), 4강서 허정한을 100:92(23이닝)로 제압했다. 김행직은 16강서 김영호(경북·91위), 8강서 김현석(광주·53위)을 각각 100:59(25이닝), 100:87(31이닝)로 승리한 데 이어 4강서 서현민을 상대로 100:57(20이닝)로 꺾었다.[samir_@mkbn.co.kr]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캐롬 1쿠션
▲결승전
조재호(100)-(75)김행직
▲캐롬 1쿠션 결과
1위: 조재호(서울) 2위: 김행직(전남) 공동 3위: 허정한(경남), 서현민(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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