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3쿠션 ‘전멸’…허정한마저 16강서 탈락
[세계3쿠션]응우옌에 34:40敗…쿠드롱도 고배
베트남 8강에 쩐꾸옛찌엔·마민깜 등 3명 ‘초강세’
야스퍼스-타스데미르 등 8강 대진 확정
5일 밤(한국시간) 허정한(경남연맹‧세계 6위)이 이집트 카이로 매리어트메나호텔에서 열린 ‘2018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베트남의 응우옌꾸옥응우옌(14위)에게 패배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허정한의 탈락으로 세계3쿠션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전원 탈락했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남아있던 허정한(경남연맹‧세계 6위)마저 무너졌다.
허정한은 5일 밤(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 매리어트메나호텔에서 열린 ‘2018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이하 세계3쿠션선수권)’ 16강전에서 베트남의 응우옌꾸옥응우옌(14위)에게 34:40(29이닝)으로 패, 8강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세계3쿠션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선수 6명이 모두 탈락하게 됐다. 김행직(전남·3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7위) 조재호(서울시청·8위) 강동궁(동양기계·23위) 서현민(충남·90위)은 전날 열린 32강전에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베트남은 응우옌꾸옥응우옌 외에도 쩐꾸옛찌엔(12위)과 마민깜(24위)이 16강전에서 승리, 8강에 3명이나 진출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앞서 열린 16강전에서는 딕 야스퍼스(네덜란드‧5위), 세미 세이기너(터키‧15위),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16위), 토니 칼센(덴마크‧31위), 제레미 뷰리(프랑스‧20위)가 8강에 합류했다. 세계 1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뷰리에 막혀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세계 5위)는 루벤 레가즈피(스페인‧96위)의 돌풍을 잠재우고 8강에 진출해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16위)를 상대한다.◆허정한, 응우옌 뒷심에 무릎
허정한은 1이닝에 5점을 득점하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허정한은 5이닝에 하이런 9점을 몰아치며 15:6까지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허정한은 8~11이닝에 공타 없이 6점을 집중시키며 21:1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12이닝부터 응우옌의 반격이 시작됐다. 응우옌은 12이닝부터 17이닝까지 16점을 쓸어담으며 26:23으로 역전했다. 같은 기간 허정한이 올린 점수는 단 2점.
허정한은 24:27로 뒤지고 있던 23이닝에 5점을 기록하며 29:27로 재역전했다. 허정한은 27이닝까지 32:30으로 근소하게 리드했지만 응우옌의 폭발력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응우옌꾸옥응우옌은 28이닝에 3득점을 올려 33:32로 재역전했고, 마지막 29이닝에는 자신의 하이런인 7점을 몰아치며 40:34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베트남은 쩐꾸옛찌엔(세계 12위‧사진), 응우옌꾸옥응우옌(14위), 마민깜(24위) 등 3명의 8강 진출자를 배출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야스퍼스-타스데미르 맞대결…마민깜-응우옌 ‘베트남 더비’
세계3쿠션선수권 16강전이 모두 마감됨에 따라 8강 대진도 확정됐다.
루벤 레가즈피(스페인‧96위) 돌풍을 잠재운 야스퍼스는 타스데미르와 맞대결을 펼치고, 세이기너는 칼센을 상대한다. 베트남의 마민깜과 응우옌은 4강 길목에서 격돌하고, ‘LGU+컵’ 우승자 쩐꾸옛찌엔은 뷰리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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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세계3쿠션선수권 16강 대진
딕 야스퍼스-타이푼 타스데미르
토니 칼센-세미 세이기너
마민깜-응우옌꾸옥응우옌
쩐꾸옛찌엔-제레미 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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