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김형곤-‘역전의 명수’ 이충복 4강 격돌
[슈퍼컵3쿠션]8강전서 서삼일과 황형범에 낙승
김행직은 조건휘와 결승진출 놓고 한판 승부
29일 오전 11시부터 4강전…빌리어즈TV 생중계
28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펼쳐진 "2018 KBF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 8강전이 완료되면서 4강 대진이 확정됐다. 29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KBF3쿠션" 4강에선 "월드챔프" 김행직(전남‧국내5위)-"20대 기수" 조건휘(시흥‧69위), "승부사" 김형곤(강원‧8위)-"역전의 명수"이충복(시흥시체육회‧55위)이 격돌한다. 김형곤은 28일 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슈퍼컵3쿠션 8강전에서 ‘돌풍의 주역’ 서삼일(서울‧120위)에게 40:19(22이닝)로 낙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충복은 황형범(울산‧13위)에게 40:25(24이닝)로 역전승을 따내고 4강에 합류했다.
슈퍼컵3쿠션의 8강전 네 경기가 모두 마무리됨으로써 준결승 대진도 확정됐다. ‘월드 챔프’ 김행직(전남‧5위)은 한국 3쿠션 ‘20대 기수’ 조건휘(시흥‧69위)와 4강전에서 만난다. 김형곤은 이충복과 맞붙는다.
‘슈퍼컵3쿠션’ 4강전 제1경기(김형곤-조건휘)는 29일 오전 11시, 4강전 제2경기(김형곤-이충복)는 오후 1시, 결승전은 오후 4시에 열린다. 빌리어즈TV가 생중계한다.
28일 펼쳐진 "KBF3쿠션" 8강에서 김형곤은 서삼일(서울)에게 40:19(22이닝)로 낙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화제가 된 서삼일의 "120위 돌풍"은 8강에서 멈추게 됐다. 김형곤과 서삼일은 나란히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김형곤은 2이닝 1득점, 4이닝 5득점을 올린 후 5이닝 연속 공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서삼일도 단 2득점에 머물렀다. 9이닝까지 점수는 6:2 김형곤의 근소한 리드.
하지만 김형곤은 10이닝부터 살아났다. 김형곤은 10~11이닝에 5득점을 추가해 11:4로 달아난데 이어 13~20이닝에는 공타 없이 무려 25득점을 쓸어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36:16으로 멀찌감치 앞서갔다. 이후 김형곤은 22이닝에 남은 4점을 마저 채우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서삼일은 14이닝 5득점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반격도 해보지 못한 채 패배했다. 조별 예선리그부터 거세게 불던 ‘서삼일 돌풍’도 멎게 됐다.
국내3쿠션 13위 황형범(울산)은 이번대회 8강서 이충복에게 25:40(24이닝)으로 승리를 내줬다. 이충복은 황형범과의 대결에서 초반 부진을 딛고 멋진 역전승을 보여주며, 4강에 합류했다.
박인수(안양‧58위)와 치른 16강전에서도 극적인 역전승을 따낸 바 있는 이충복은 8강전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충복은 9:11로 끌려가던 10이닝에 5득점을 기록하며 14:1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충복은 이후 10~14이닝에 하이런 8점을 포함 18점을 집중시키며 27:14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20이닝까지 30:21로 앞서가던 이충복은 21~24이닝에 침착하게 남은 10점을 올려 40:25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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