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 히다 오리에 꺾고 세계대회 첫 승
[세계女3쿠션] 접전끝 25:24 한점차 역전승
‘캄보디아특급’ 스롱 피아비(서울연맹)가 첫 출전한 세계무대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히다 오리에(일본·세계3위)를 25:24 한점차로 꺾고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사진=코줌중계화면)[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캄보디아특급’ 스롱 피아비(서울연맹)가 첫 출전한 세계무대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히다 오리에(일본·세계3위)를 꺾고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18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 할카피나르스포츠홀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이하 세계여자3쿠션) 조별예선 1차전 A조 첫 경기서 스롱 피아비는 히다에게 25:24(23이닝)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세계여자3쿠션은 조별 예선 25점, 본선 8강부터는 30점제로 진행된다)
경기 초반은 히다의 분위기가 좋았다. 스롱이 초반 4이닝 동안 3득점에 그친데 비해, 히다는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며 4이닝만에 8득점에 성공하며 8:3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스롱이 매섭게 추격했다. 5~6이닝 히다가 공타에 머문 사이, 스롱이 6득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전은 13:11(10이닝) 스롱의 리드.
후반전에 접어든 14이닝째. 히다가 4득점에 성공하면서 16:17로 따라붙었으나, 다시 스롱이 17이닝째 4득점을 성공하며 22:19로 달아났다.
"세계 3위" 히다오리에는 스롱 피아비에 아쉽게 패배했으나, "디펜딩챔피언" 다운 집중력을 선보였다.(사진=코줌중계화면)스롱이 18이닝부터 4이닝간(21이닝) 공타에 머문 사이 히다가 23:22 재역전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스롱이 다시 22이닝째 2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23이닝째 마지막 1득점을 채우며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한편,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스테피 다스케(독일·14위)가 자넷 옌센(덴마크·12위)을 25:14(38이닝)으로 꺾었고, B조서는 ‘세계랭킹 1위’ 굴센 데게너가 일본의 아야코 사카이를 상대로 31이닝 만에 25:18로, 랄린드 클라우디아(콜롬비아·20위)가 샌도발 조하나(콜롬비아·9위)를 25:17(50이닝)로 꺾고 첫 승을 챙겼다.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은 18일 오후 10시 C조와 D조의 경기로 이어진다. D조에서는 ‘국내랭킹 1위’ 김보미가 ‘세계 5위’ 제이미 부엘렌스(벨기에)와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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