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허정한, 조재호-고상운 ‘3쿠션 빅매치’
[KBF슈퍼컵3쿠션] 2차예선부터 강호 대결 줄이어
무작위 조추첨…강동궁-오성욱, 서현민-김행직도
최성원 김형곤 김봉철 김재근 등 톱10 전원 출격
조1위만 27~29일 본선 진출 ‘치열한 승부’ 예고
2018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이하 슈퍼컵3쿠션) 2차예선에서 맞붙게 된 조재호(서울시청‧국내랭킹 16위‧왼쪽)와 고상운(성남‧30위). 슈퍼컵3쿠션 2차예선은 조 1위만이 본선에 진출하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우승상금 5000만원의 역대급 국내대회답게 17일 개막한 ‘2018 KBF슈퍼컵 3쿠션토너먼트(이하 슈퍼컵3쿠션)’ 대회 초반부터 톱랭커간 빅매치가 줄줄이 열리게 됐다.
이날 인천 미추홀구 CC당구클럽, 메인당구클럽, 가브리엘당구클럽, 남동구 버호벤당구클럽에서 슈퍼컵3쿠션의 1차예선(512강~128강)이 마무리됐다. 이 결과, 64명의 2차예선 진출자가 가려지면서 2차예선 조편성도 확정됐다.
국내랭킹 1위 강동궁(동양기계)은 슈퍼컵3쿠션 2차예선부터 강호 오성욱(서울‧6위)을 상대한다.조편성 결과, ‘국내랭킹 1위’ 강동궁(동양기계)과 오성욱(서울‧6위), 서현민(충남·2위)-김행직(전남·5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3위)-허정한(경남‧4위) 대결이 2차예선전에서 이뤄지게 됐다.
국내 대회에서 톱랭커는 128강전부터 시드를 받고 출전하기 때문에 강호끼리의 대결은 주로 8강전 이상부터 이뤄져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톱랭커들은 128강부터 시드를 적용받았다. 하지만 64강전 조추첨이 무작위로 이뤄져 대회 초반부터 당구팬들의 관심을 끄는 빅매치가 이어지게 됐다.
김행직(전남‧국내랭킹 5위)이 17일 인천 미추홀구 CC당구클럽에서 슈퍼컵3쿠션 2차예선 조 추첨에 임하고 있다. 김행직은 8조에 편성돼 서현민(충남‧2위)과 맞대결을 펼친다.강동궁과 오성욱은 나란히 11조에서 승부를 벌이게 됐고, 서현민과 김행직은 8조에서 맞붙는다. 둘은 지난 3월 포천 전국당구대회 준결승 이후 6개월여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당시에는 김행직이 40:25로 승리한 바 있다.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국내랭킹 3위)가 17일 인천 미추홀구 CC당구클럽에서 슈퍼컵3쿠션 2차예선 조 추첨을 하고 있다. 7조에 배정된 조명우는 허정한(경남‧4위)과 올해 네 번째 승부를 펼친다.7조의 조명우와 허정한은 올해에만 벌써 세 번이나 만난 적 있다. 올해 상대전적은 조명우가 2승1패로 앞서있다.
1조에선 조재호와 고상운이 대결한다. 톱랭커 조재호가 ‘무서운 신예’ 고상운과 어떤 승부를 벌일지 주목된다.
이 밖에 최성원(부산시체육회·7위)은 13조, 김봉철(안산시체육회·9위)은 6조. 김형곤(강원·9위)은 2조, 김재근(인천·10위)은 3조에 편성됐다.
슈퍼컵3쿠션 2차예선은 4인 1조(총 16개 조)로 풀리그를 벌이고, 각 조 1위만이 오는 27~29일에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2차예선은 승점(승리시 3점, 무승부시 1점, 패배시 0점), 에버리지, 하이런 순으로 최종순위를 결정한다.
2차예선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미추홀구 CC당구클럽(1~8조)과 인천 남동구 논현대대전용클럽(9~16조)에서 열린다.
[cdh10837@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