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런10점’ 조재호 준결 선착…허정한·브롬달 탈락
[3쿠션서바이벌]조재호, A조서 초클루 이어 2위
B조 세이기너·시돔 진출…니코스·파티노 탈락
조재호(서울시청‧세계랭킹 8위)는 "2018 월드서바이벌3쿠션마스터즈" 본선 A조 경기에서 하이런 10점으로 역전하며 조 2위를 차지, 준결승에 선착했다.[인천=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조재호(서울시청‧세계랭킹 8위)와 무랏나시 초클루(터키‧9위)가 준결승에 진출한 반면, 허정한(경남‧6위)과 토브욘 브롬달(스웨덴‧10위)은 탈락했다.
15일 인천 송도 IBS타워에서 열린 ‘2018 월드서바이벌3쿠션마스터즈(이하 3쿠션서바이벌)’ 본선 A조 경기에서 조재호는 초클루(터키‧9위)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에 선착했다. 본선 B조에서는 사메 시돔(이집트‧11위)과 세미 세이기너(터키‧15위)가 살아남았다.
한편 3쿠션서바이벌 본선은 16명이 4개 조로 경기해 각 조 1‧2위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는 경기당 전후반 45분씩 총 90분 동안 경기를 치른다. 선수가 득점하면 다른 선수 포인트를 빼앗아 오는 방식이다. 한 조당 4명의 선수는 전후반 각각 30점의 기본점수를 받는다)
허정한(경남‧세계랭킹 6위)이 본선 A조 경기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한숨을 내쉬고 있다. 허정한은 한때 점수가 마이너스까지 내려가는 부진을 겪으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A조=‘10연속 득점’ 조재호 역전극 펼치며 2위
전반전은 초클루가 주도했다. 초클루는 64점을 기록하며 전반전 선두로 올라섰다. 조재호는 16점으로 전반을 마감했고, 허정한은 한때 점수가 마이너스까지 내려가는 부진을 겪으며 4점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조재호가 힘을 냈다. 조재호는 9이닝에만 3명의 상대 선수들에게 10점씩을 뺏어와 30점을 적립, 순식간에 2위로 치고 올라갔다. 기세를 탄 조재호는 70점대의 점수를 지키며 총점 75점으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허정한은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7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초클루는 후반전에도 선두를 수성하며 최종 87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A조 결과=초클루 87점/조재호 75점/니코스 51점/허정한 27점
터키의 무랏 나시 초클루(세계랭킹 9위)는 본선 A조에서 시종일관 선두를 유지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B조=시돔, 여유있는 1위…세이기너, 극적 2위
휴고 파티노(미국‧58위)가 전반전을 15분 이상 남겨둔 상황에서 ‘게임 아웃’(전반전 남은 점수가 0점 이하라서 경기에 참여할 수 없는 상태)되면서 3자 대결 구도로 전개됐다. 시돔은 전반전에 53점을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후반전에는 시돔이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선두를 유지한 채 세이기너와 브롬달의 2위 싸움이 전개됐다. 세이기너는 브롬달에 근소하게 뒤지고 있었지만 16이닝에 9연속 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95점을 기록한 시돔이 1위, 65점을 챙긴 세이기너가 2위인 상태로 경기가 종료됐다.
△B조 결과=18이닝 시돔 95점/세이기너 65점/브롬달 57점/파티노 23점
세미 세이기너(터키‧15위)는 본선 B조에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10위)과 막판까지 2위 싸움을 벌이다 극적으로 조 2위에 올라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cdh1083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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