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방관올림픽’서 당구대회도 열린다
9월 9일 충주서 제13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
국내외 소방관 150명 캐롬‧포켓볼 실력 겨뤄
내달 9일 충북 충주시에서 개막하는 "제13회 충주시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 국내외 150명의 소방관들이 출전하는 당구대회가 열린다. (사진=소방청 공식 블로그)소방청, 충청북도, 충주시 주최로 내달 9일 충북 충주시에서 ‘제13회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이하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개막한다.
17일까지 9일간 충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50여 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6000여 명의 소방관들이 참가해 레포츠(당구 등 23개), 일반경기(축구‧야구 등 30개), 소방경기(소방차운전 등 5개) 등 총 75개 종목에서 대결을 벌인다.
이 가운데 당구종목에는 총 150여명의 국내외 소방관이 출전해 당구실력을 겨룬다.
이번 당구대회를 주관하는 충북당구연맹에 따르면 캐롬에 130여명, 포켓볼에 20여명의 국내외 소방관들이 출전한다.
캐롬은 11일부터 사흘간 충주시 킹콩당구장, 포켓볼은 14일부터 이틀간 충주시 충주종합운동장 특설경기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한편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는 전세계 소방인들이 모여 우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국제대회로, 1990년 4월 뉴질랜드(오클랜드)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년마다 열리고 있다. 한국에선 지난 2010년 8월 대구시에서 개최된 바 있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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