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중학교 3학년 ‘당구꿈나무’ 김한누리 군

올해 7개 대회 중 4번 우승…입상은 6번
“내년에는 (정)병진이 형한테 이기고싶어요”

  • 기사입력:2018.08.18 08:00:03
  • 최종수정:2018.08.18 10:47:11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517957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최근 중등부 당구계를 접수 중인 중학교 3학년 김한누리(15)군과 MK빌리어드뉴스가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함상준 경기도당구연맹 행정총괄국장)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최근 중등부 당구계를 접수 중인 선수가 있다. 경기도 화성 푸른중학교 3학년 김한누리(15)군이다.

김 군은 올해 출전한 7개 대회(지역대회 4개, 전국대회 3개)에서 무려 ‘네 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2월 시흥시장배 경기도3쿠션챌린저를 시작으로, 5월 부천시장배 경기도3쿠션챌린저, 8월 경기도지사배 학생대회에서 우승을, 최근엔 전국규모로 치러진 김경률배 주니어당구대회서도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이 가운데 전국대회에선 준우승 1회(7월 대한당구연맹회장배), 공동3위 1회(6월 국토정중앙배) 등 성적을 냈다.

‘한국당구계 꿈나무’로 쑥쑥 자라고 있는 김한누리 군과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출전한 7개 대회에서 6번이나 입상했다. 그 비결이 뭘까.

=작년 10월에 원영배 선생님을 만나면서 당구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홍기 삼촌(서울연맹 이홍기‧국내 12위)한테도 배우는게 많다. 아마 그래서 좋은 성적을 낸거 같다.

▲학교 다니면서 연습하기가 쉽지않을텐데.

=학기중 평일에는 학교공부 하고, 주말에 선생님 당구장(경기도 시흥시 ‘가브리엘캐롬클럽’)가서 연습한다. 방학때는 선생님 댁에서 지내며 배운다.

▲한창 친구들과 어울릴 나이인데, 당구 배우느라 힘들진 않나.

=제겐 당구가 놀이처럼 재밌다. 전혀 힘들지 않다.

▲어떻게 당구를 치게 됐나.

=부모님이 당구장을 운영하셨다. 초등학생 때 아저씨들과 가끔 3쿠션을 쳤는데, 그렇게 재미있더라. 그래서 부모님께 ‘당구선수 해보고 싶다’ 고 했는데, 허락해 주셨다. 아버지가 현재 선수(화성시장애인당구협회 소속)이시기 때문에 더 좋아하셨다.

▲올해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는데,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중등부 선수로 출전한 대회에서 유일하게 예선탈락한 ‘제8회 황득희배 경기도 학생당구대회’다. 대회 전날 급하게 자세를 바꿔 제대로 된 스트로크를 하지 못했다. 지난달 ‘세계주니어3쿠션대회 선발전’도 아쉽다. 올해 성적이 좋아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예선서 떨어졌다.

▲중학생 선수 중엔 드물게 용품업체(고리나코리아) 후원을 받고 있다.

=중학생 선수중엔 저와 재인이(정재인‧김포시 고촌중2) 밖에 없다고 알고 있다. 더 열심히 하는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라이벌이 있다면.

=올해 고등학생이 된 (정)병진이 형(수원 매탄고)이다. 작년까지 중등부 경기에서 총 6번 만나 네 번이나 졌다. 그중 작년 6월 ‘국토정중앙배’ 결승전에서 진게 가장 마음이 아팠다. 내년에 고등학생이되면 꼭 이기고 싶다.

[sylee@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