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당구선수들 “KBF-UMB합의 환영”
성명서 발표 “분쟁중 불이익 감내한 선수에 감사”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회(위원장 조재호)가 최근 대한당구연맹(KBF)과 세계캐롬연맹(UMB)이 분쟁을 종식하고 합의점을 찾은데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선수들은 성명서에서 "KBF와 UMB간의 합의를 환영하며, 그간 희생을 감내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재호 등 한국 당구선수들은 ‘KBF-UMB간의 합의’를 환영하며 여러 희생을 감내한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회(위원장 조재호‧이하 선수위)는 17일 오전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성명서에서 선수들은 “KBF와 UMB이 분쟁을 끝내고 합의한 점에 대하여 환영한다”며 “당구 발전을 위해 두 단체가 노력함으로써 개별국가의 당구와 세계의 당구가 더 많은 미래로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특히 “두 단체 분쟁은 당구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이었다며 “중대한 불이익을 감내하면서 분쟁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기여한 선수들에게 깊은 신뢰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국 당구선수들은 ‘한국내 국제당구대회 개최권’ 등을 두고 KBF와 UMB가 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적잖은 희생을 감내해야 했다.
특히 UMB와 코줌이 주관한 ‘코줌3쿠션마스터즈대회’(12일~15일‧서울)일정이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11~15일‧춘천)와 겹치면서 한국 선수들이 곤혹스러운 입장에 빠졌다.
이에 KBF가 ‘UMB대회 불참 및 UMB대회 출전선수 제재(징계)’방침을 밝히면서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는 코줌대회 대신 국내대회에 참가했다.
선수들은 앞선 5월엔 KBF에 “대한민국 당구가 세계당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두 단체가 미래지향적인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 달라”며 목소리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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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F-UMB간 합의’에 대한 선수위원회 성명서 전문
대한당구연맹(KBF)과 세계캐롬연맹(UMB)이 분쟁을 끝내고 합의한 점에 대하여 환영하며, 앞으로 당구의 발전을 위해 단체가 본연의 자세로 노력함으로써 개별국가의 당구와 세계의 당구가 더 많은 미래로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두 단체의 분쟁이 당구종목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이라는 인식으로, 스스로 중대한 불이익과 상실의 시간을 감내하면서 분쟁이 발전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기여한 전국의 선수 여러분에게 깊은 신뢰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KBF-UMB간 합의’에 대한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회(위원장 조재호) 성명서 전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