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C마스터즈] 허정한, 마르티네즈에 분패 ‘16강 탈락`
30:30 이후 승부치기서 2:4 敗
`韓전원 탈락`에 이어 ‘4대 천왕’도 전원 탈락
자네티-먹스 마르티네즈-쩐꾸옛찌엔 등 ‘8강압축’
허정한(경남연맹‧세계랭킹 6위)이 ‘3쿠션 챌린지 월드 마스터즈(이하 3CC)’서 16강서 스페인의 마르티네즈(세계22위)와 만난 허정한은 30:30 이후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로 패배,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생존했던 허정한의 패배로 한국선수들은 전원 탈락했다.[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허정한(경남연맹‧세계랭킹 6위)이 ‘3쿠션 챌린지 월드 마스터즈(이하 3CC)’서 16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했다.
1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대회 16강서 스페인의 마르티네즈(세계22위)와 만난 허정한은 30:30 이후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로 패배,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생존했던 허정한의 패배로 한국선수들은 전원 탈락했다.
후구로 경기를 시작한 허정한은 초구에 득점을 내지 못했으나, 곧바로 2이닝째 받아든 배치를 7득점으로 연결하며 7:3으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후 허정한은 4이닝째 8득점, 7이닝째 2득점을 뽑아내며 전반전을 19:13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상대 마르티네즈의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허정한이 위기를 맞았다. 마르티네즈는 후반전 한 이닝을 제외하고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허정한을 바짝 쫓았다. 허정한이 17이닝부터 3이닝 동안 공타에 머무르는 사이 마르티네즈는 6득점을 추가, 29:28로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20이닝째 1득점에 성공하며 30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공격기회를 얻은 허정한은 쉽지 않은 배치를 2득점으로 연결하며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특히, 29:30에서 나온 정확한 빈쿠션치기 득점은 관중들의 엄청난 환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30:30 동률을 이룬 허정한은 1득점만 더 성공하면 8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으나 아쉽게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는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이번 대회 첫 승부치기가 나온 경기였다. 선구 마르티네즈가 4점으로 마무리했다. 공격권을 넘겨받은 허정한은 한 큐에도 집중하는 모습으로 2점 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세 번째 득점 도전에서 아쉽게 2적구를 맞추지 못하고 경기에서 패배했다.
16강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8강 대진도 곧바로 완성됐다. 타이푼 타세데미르가 모리 유스케와, 에디 레펜스와 응유옌 꾸억 응유옌, 다비드 마르티네즈와 쩐꾸옛찌엔, 마르코 자네티가 에디 먹스와 4강행을 두고 격돌한다.다른 16강 경기에선 ‘세계 1위’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를 잠재운 일본의 ‘신성’ 모리 유스케가 타이푼 타세데미르를 23:16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베트남의 응유옌꾸억응유옌(세계 14위)과 쩐꾸옛찌옌(세계 12위)이 각각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9위)를 40:26, 토브욘 브롬달(스웨덴‧10위)를 37:33로 꺾고 나란히 8강에 올라 3쿠션 ‘신흥강국’의 기세를 이어갔다.
‘세계 2위’ 에디먹스와 타이푼 타세데미르도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그리스‧19위) 제레미 뷰리를 각각 60:33, 40:28로 물리치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에디 레펜스와 마르코 자네티 또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3위)와 마민깜에 각각 34:32, 56:33으로 승리를 따냈다.
한편, 브롬달과 산체스가 나란히 패하면서 ‘4대 천왕’도 모두 16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쿠드롱과 딕 야스퍼스는 조별 예선서 일찍감치 대회를 마무리했다.
16강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8강 대진도 곧바로 완성됐다. 타이푼 타세데미르가 모리 유스케와, 에디 레펜스와 응유옌 꾸억 응유옌, 다비드 마르티네즈와 쩐꾸옛찌엔, 마르코 자네티가 에디 먹스와 4강행을 두고 격돌한다.[samir_@mkbn.co.kr]
3CC 대회 8강전은 14일 8시부터 시작된다.
◆ 3쿠션 챌린지 월드 마스터즈 8강 대진
타이푼 타세데미르-모리 유스케
에디 레펜스-응유옌 꾸억 응유옌
다비드 마르티네즈-쩐꾸옛찌엔
에디 먹스-마르코 자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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